마크툽 4
[책소개]
2012년 12월 21일 고대마야인들이 예언했던 종말의 시간.
12년 만에 만나게 되는 12친구들은 곧 닥쳐오는 종말을 경험하고
그것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알게 되며
플라톤의 이데아의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12사도들과 4대 천사들,
예수님과 기독교의 수많은 선지자들이 함께 모여
지구상에 존재했었던 가장 규모가 큰 12가지 종교인들과의
아마겟돈을 펼치게 된다.
그 인류의 마지막 전쟁의 목적은 이 모든 것을 설계하신
위대한 신과 그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것에 있는데,
과연 12친구들은 아마겟돈의 벽을 넘어 위대한 신을 만나게 될 것인가.
그리고 신은 과연 누구의 주사위를 던져 줄 것인가.
- 본문 중.
<삼위일체의 이데아> 태양이 곧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신이며 ‘길’을 밝혀 주는 빛이며 ‘진리’를 심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 성스러움에 한동안 넋을 놓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대천사장 미카엘이 청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엇을 그리 놀라워하는 것이냐? 요한의 제자여.”
“아······.”
“예수님의 몸에서 발산하는 새 하얀빛과 예수님의 뒤에서 비춰지는 후광에 잠시 넋을 잃었습니다. 고대의 수많은 선지자들이나 학자들이 예수님을 태양에 비유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듯 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스테파노님의 말씀처럼 삼위일체는 ‘신 - 태양 - 빛’ 이라는 개념 또한 다시금 느끼고 있었습니다.”
“스테파노가 많은 것을 알려 주었구나.” 미카엘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순간 성진이 말했다.
“혹시 요한복음 14장 6절은 그 삼위일체의 이데아를 설명한 것입니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을 이데아 식으로 해석을 하자면, <내가 곧 빛이요 신이요 태양이니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가 되는데 제가 제대로 해석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렇단다.” 그리스도가 미카엘 대신 대답했다.
“빛은 길을 인도하고 신은 진리를 통해서만 깨닫게 되며 태양은 생명에 숨결을 불어 넣어주니 그 보다도 더 적합한 비유가 어디 있겠느냐.”
‘그렇다! 성경은 어디까지나 은유와 우화로 가득 찬 스프와도 같으니······.’
[목차]
마크툽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