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 만화웹툰작가평론선
그의 이름은 현재 우리나라 웹툰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우뚝 서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 <마음의 소리>라는 작품 한 편을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무려 10년 넘게 연재해 온 것에서 비롯된다. 현실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웹의 속성을 감안한다면 이 기록이 주는 무게감은 오프라인과는 비교할 수 없다. 조석과 <마음의 소리>는 한국 웹툰에서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조석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주 2회 연재를 해 온 <마음의 소리>는 웹툰 시대의 명랑만화다. 스물셋 나이에 연재를 시작했고 자신의 일상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문자 그대로 청춘과 맞바꾼 작품이다. 심지어 2016년 9월 첫 휴재를 할 때까지 꼬박 10년 동안 휴재나 지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그런 와중에도 월드컵 때마다 축구 만화들을 발표하고 스마트툰 <조의 영역>(2012), 최신작 <문유>(2016) 등을 창작하는 등 특유의 성실함과 독자 소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 콘텐츠 기획사 재담미디어 부장이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출판만화학교(기초반)와 한국만화문화연구원을 수료했으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서 “만화정책의 개선방향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계간만화≫ 편집기자, 디지털 웹진 ‘비트’ 편집위원 등을 거쳤으며, 만화비평모임 ‘엇지’ 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한국 만화 미디어믹스의 역사』(2014), 『한국 만화비평의 쟁점』(2014), 『한국의 만화가 1, 2』(공저, 2010), 『조선을 그린 이두호』(공저, 2008), 『한국 만화비평의 선구자들』(2007), 『만화 속 백수 이야기』(2005), 『북한만화의 이해』(공저, 2005) 등이 있다.
01 <마음의 소리>, 연재 10년의 기록
02 <마음의 소리> OSMU(1)
03 <마음의 소리> OSMU(2)
04 취미가 작품으로, 축구 소재 만화
05 <푸른 교실>, 잡지에서 만나는 그의 이름
06 <조의 영역>, 새로운 발상
07 <문유>, 색다른 코믹 SF
08 조석의 또 다른 작품들
09 조석의 브랜드 웹툰들
10 김준구와 조석, 한국의 뉴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