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보물
일본 메이지생명 광고로 유명해진 아키유키[秋雪] 가족의 이야기. 태어난지 한 달만에 심장내막결손증, 폐고혈압증과 함께 다운증후군을 판명받은 아키유키는 심장이 약해 크게 울 수도 없었던 아픈 아기였지만, 엄마·아빠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이었다. 생명의 무게, 살아있음의 기쁨을 온몸으로 가르쳐 주었던 아키유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엄마가 찍은 애정어린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1년 밖에 살 수 없을 거라던 아키유키가 6년이라는 시간을 견디어주었을 때, 엄마는 생일마다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 잘 견뎌낸 아키유키에게 박수.'라고 말한다. 입학을 3개월 앞둔 어느 날, 아키유키가 차가운 겨울 하늘을 향해 여행을 떠날 때에도 '그래, 이 세상에 와서 참 애썼지?'라고 말할 뿐이다. 지금 현재를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1964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사진부에 들어가 처음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를 잡았고, 그때부터 사진 촬영에 매료되었다. 1982년 취직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1991년에 결혼했고, 다음 해인 1992년 아키유키가 태어났으나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심장내막결손증, 폐고혈압증과 함께 다운증후군 판명을 받고 1999년에 사망했다. 2000년 3월 아키유키와 찍은 사진을 메이지생명 사진콘테스트에 응모하여 당선되었고 사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은 2001년 8월부터 메이지 생명의 기업 광고에 쓰여 방송에 나갔고, ACC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다. 2003년 4∼9월 시청자들이 열렬한 재방송 요청으로 다시 방영되어 전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프롤로그 :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
1장 - 봄 ... 무렵
2장 - 여름 ... 무렵
3장 - 가을 ... 무렵
4장 - 겨울 ... 무렵
생일카드 : 또 하나의 보물
에필로그 : 사람의 행복은 생명의 길이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