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게임 - 도코노 이야기 세 번째
온다 리쿠의 연작 '도코노 이야기'의 세 번째 작품인 <엔드 게임>은, 도코노 일족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여러 모로 이채롭다. <빛의 제국>이나 <민들레 공책>이 전반적으로 생명, 희망, 구원의 세계를 그렸다면, <엔드 게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게임을 벌이는 하이지마 가 사람들의 이야기는 싸움과 의혹, 불안, 공포, 기만으로 얼룩져 있다.
이 작품의 프롤로그라 할 수 있는 <빛의 제국>의 '오셀로 게임'에서 이미 도키코의 아버지는 오래 전에 사라진 상황. 고통 속에서 세월을 보내던 엄마와 딸. 도키코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엄마의 눈에 보이는 이물을 '뒤집음'으로써 그들의 세계에 발을 딛는다.
그 도키코가 <엔드 게임>에서는 대학생, 그것도 곧 졸업을 앞두고 있고, 엄마는 회사에서 연수 여행을 떠났다가 여관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진다. 이야기는 도키코가 아버지가 남기고 간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면서 본격적으로 미궁에 빠진다. 그들 앞에 '빨래꾼'이란 존재가 나타나면서 뒤집고 뒤집히는 절묘한 반전이 이어진다
1964년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 교육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흑과 다(茶)의 환상」「빛의 제국―도코노 이야기」「Q & A&t」「유지니아」「밤의 피크닉」 등이 있다.
제1장 12월 19일 금요일
제2장 12월 5일 금요일
제3장 12월 20일 토요일
제4장 12월 6일 토요일
제5장 12월 22일 월요일
제6장 12월 22일 수요일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