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말을 걸어올 때
세상을 통해 게임을 읽고, 게임을 통해 세상을 보는 국내 최초의 게임 에세이. 각종 게임잡지와 공략집 등을 통해 국내 제1호 게임평론가로 알려진 저자가 게임을 하는 이유, 게임의 즐거움, 게임이 삶을 풍부하게 하는 이유, 게임의 의미 등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소설처럼, 유머와 위트 넘치는 꽁트처럼 펼쳐지는 그의 글에서는 유려한 게임의 미학이 느껴진다. 단순히 재미있기 때문에 게임을 한다는 차원을 넘어, 게임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작용하는 온갖 기제들을 읽어낸다. 게임을 열성적으로 전도하는 동시에 우리가 즐기는 게임들에서 섹스와 폭력, 남근주의, 관음증 등 온갖 병리 현상을 읽어낸다.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낸 게임만큼이나 재미있는 책.
게임평론가이며 연세대 영상대학원 겸임교수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디지털 타임즈’, ‘씨네21’, ‘월간 플레이스테이션’ 등에 컬럼을 연재했다. 게임문화연구회 회원으로 게임이 지니는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은책으로「게임, 세계를 혁명하는 힘」이 있고, 옮긴책으로「미쉘 푸코, 과학적 이성의 고고학」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스펙타클로서의 게임과 환타지의 경험> 등이 있다.
작가의 말 - 왜 게임을 하는가?
1.
그들이 게임과 만날 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때 그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새로움, 두려움, 운명
게임이 말을 걸어올 때
2.
게임 속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세월 따라 게임 따라 - 주인공의 변천사
당신의 세계관은 무엇입니까?
두려움의 사회와 그 적들
3.
게임, 섹스 그리고 남근주의자들
이공간으로의 초대
오타쿠의 게임
게임이 그릴 수 없는 세계
게임의 원점
4.
게이머를 슬프게 하는 것들
매뉴얼은 게임을 어떻게 망치는가
해로운 게임
명작을 찾아서
게임은 어디로 진화하는가?
에필로그 - 당신은 사랑을 믿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