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 만화웹툰작가평론선
"30년이 넘는 긴 창작 생활을 거의 공백 없이 보낸 작가다. 순정만화의 황금기를 주도한 작가 중 한 명이고 다양한 장르에서 자기 세계를 뚜렷하게 구축한 작가다. 십대의 감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학원물로 큰 인기를 얻었고 SF를 순정만화의 영역으로 끌어왔다. 인간의 본성에 천착한 공포물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탁월한 심리묘사는 빛을 발했다. 강경옥은 특유의 칸 나누기 연출과 내레이션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를 그렸고 이런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했다.
강경옥
1965년 잡지 <<여학생>>에 <현재진행형>을 연재하면서 데뷔했다. 신일숙, 황미나, 김혜린 등과 더불어 한국 순정만화 작가의 2세대 군에 속하는 만화가이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당대 십대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학원물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SF순정만화 장르를 개척했다. ‘심리묘사의 달인’으로 꼽히며, 간결한 내레이션에 담아내는 서정성이 일품이다. 대표작으로 <별빛속에>(1999), <노말 시티>(1999), <이미지 퍼즐>(2005), <설희>(2019) 등이 있다."
만화 연구가다. 한국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일본의 교토세이카(精華)대학교에서 스토리만화를 전공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日韓少女マンガの比較?純情漫?の成立と展開を中心に?(한일 소녀만화의 비교?순정만화의 성립과 전개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 만화의 역사와 표현 미학을 중심으로, 특히 순정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만화 이론을 연구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논문 “김용환의 일본에서의 작품 활동 연구: 1930∼40년대 삽화를 중심으로”로 제17회 부천만화대상 학술·평론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소녀, 순정을 그리다’를 기획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포럼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학교에서 만화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일본 만화의 ‘영화적 스타일’이란 무엇인가”(2017), “근대 일본에서 ‘소녀’라는 문제”(2015), “초기 순정만화와 소녀만화의 스토리 형식에 대한 비교연구”(2015),“純情漫畵の原点としてのオ??ヒジャ-少女漫?特有の表現との?係から(순정만화의 원점으로서의 엄희자-소녀만화 특유의 표현과의 관계로부터)”(2013) 등이 있다.
"01 강경옥의 작품 세계
02 아름다운 별들이다…, 『별빛 속에』
03 판타지 그리고 불멸의 사랑, [설희]
04 열일곱 우리들의 이야기, [17세의 나레이션]
05 SF 순정만화의 대가
06 10대들의 생생한 감성
07 어른들을 위한 공포
08 섬세한 심리묘사
09 성장하는 캐릭터
10 순정만화 황금기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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