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스모킹 건 - 천안함 전쟁 실록

스모킹 건 - 천안함 전쟁 실록

저자
이종헌 지음
출판사
맥스미디어
출판일
2015-03-09
등록일
2017-04-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8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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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안함 피격 5년, 의혹의 진실을 밝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이후 5년. 이 기간은 일종의 탈상의 과정이었다. 시간 매듭에 맞춰 아픔과 기억을 정리하고 받아들이며 일상으로 돌아오는 기간으로 천안함에서 벗어나는 과정인 셈이다. 유족이나 생존 장병은 물론이며 사회와 군, 국가 역시 모두 그렇다. 천안함이 남긴 국가적 사회적 과제를 정리하고 정상으로 돌아오는 계기인 셈이다. 「스모킹 건 - 천안함 전쟁실록」은 청와대라는 정책 결정의 최상층부에서 천안함 대응에 참여했던 저자가 당시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사관의 자세로 쓴 생생한 실록이다.
저자는 천안함 5주기에 맞춰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과제도 마무리할 때임을 강조한다. 그것은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에 대한 규탄, 천안함 의혹의 정리,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전제로 한 5·24조치의 전향적 검토 등이다. 이제 천안함의 희생자와 가해자를 분명히 기억하고 천안함을 둘러싼 의혹주장도 정리할 때이다. 나아가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5.24시대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북 관계는 늘 굴곡이 있지만, 화해와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천안함 사태는 이 런 흐름에 던져진 커다란 바위이다. 화해 협력의 물이 차면 바위를 타고 넘게 된다. ‘5·24의 정신, 천안함 정신’은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이다. 이런 ‘천안함 정신’은 앞으로 외교안보정책 추진이나 남북 관계에서 굽은 것을 바로잡는 올바른 기준이 되어야 함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천안함 실무 T/F 책임자가 겪은 가장 길었던 2010년


「스모킹 건 - 천안함 전쟁 실록」은 피격 사건 발생 직후부터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 군의 조치와 대응을 세밀히 기술하고, 천안함 의혹 주장을 객관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특히 저자는 청와대 천안함 실무 T/F 책임자로서 ‘가장 길었던 2010년’을 기록했다고 소회를 밝힌다. 이 책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한 청와대 참모의 위치에서 경험하고 조사한 기록이다.
북한은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 건(Smoking Gun) 즉 어뢰 추진체가 백령도 앞바다에서 발견되고 자신들이 만들어 해외에 뿌린 카탈로그에 실린 설계도와 일치하면서 마침내 범인으로 밝혀졌다. 그러자 북한은 대남 도발위협과 공격협박을 서슴지 않았고 SNS 등을 통해 사이버심리전을 전개하여 자신들은 범인이 아님을 주장했다. 국가안보의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는 남북 천안함 전쟁의 전면에 나서서 대응해야 했다. 특히 천안함 대응을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남북 대결외교의 외교전 실상을 공개한다. 이 책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안보적 비극을 경계하고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천안함 징비록이자, 남북간 천안함 전쟁의 사초인 셈이다.

대남사이버심리전


이 책은 천안함 사태 전개과정의 남북 사이버심리전의 양상과 피아간의 대응을 구체적으로 분석 공개하고 있다. 천안함 사태는 남북이 SNS를 통해 전개한 사이버심리전의 첫 전투였다. 2010년 초는 SNS의 확산기였다. 가입자는 폭증했으며 SNS는 새로운 소통의 총아로 부상했다. 천안함 이슈와 6.2 지방선거는 SNS의 폭발적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북한은 2010년 8월 공개 SNS계정 ‘우리민족’(@uriminzok)을 열었다. 인터넷 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 와 이 SNS계정을 연동시켜 천안함 관련 선전선동 주장을 내보냈다. 그리고 수많은 비공개 SNS 계정을 통해 자신들이 범인이 아님을 변명하고 한미가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북한은 자신들이 범인이 아닌 이유를 설명하는 대신 우리 정부 발표에 대한 의혹 주장으로 맞섰다. 대부분의 방어 논리는 남한 내에서 제기되었던 의혹을 활용했다. 이에 우리는 북한의 사이버전에 맞서 국가의 모든 역량을 모아 통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의 컨트롤타워로써 전면에 나섰다. 국방부, 국가정보원, 국군기무사령부, 국군사이버사령부,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천안함 관련 관계기관회의’의 구성되었고 여기서 천안함 관련 사이버전을 총괄 지휘했다. 저자는 북한 사이버심리전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파고들었는지, 천안함 의혹확산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밝히고 있다. 또한 북한이 사이버전 도발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대응 능력을 압도적으로 키워야 하며, 이것이 천안함 사태가 남긴 교훈 중의 하나임을 강조한다.

끝나지 않은 천안함 전쟁


우리 내부의 천안함 의혹을 둘러싼 사이버 주장도 여전하다. 저자는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사이버 상에서 여전히 떠돌아다니는 의혹도 이제 막을 내릴 때라고 말한다. “천안함 진실과 범인은 오래전에 밝혀졌다. 합리적 의심이라는 미명을 앞세운 검증과 재조사 주장은 이제 거둘 때가 되었다. 굳이 대남 사이버심리전에 호응하거나 북한을 비호해줄 이유는 없다. 이는 북한 스스로를 위해서나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정파적 정략적 시각에서 벗어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천안함 의혹의 확산 배경은 인식의 정치화 현상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2010년 6.2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천안함 피격이 발생하면서 합동조사단이 밝혀낸 결정적 증거와 과학적 진실은 선거 승리와 정치적 이해에 휩쓸려 버렸다. 여기에 북한과 일부 국내외 세력이 전개한 치열한 사이버심리전이 더해졌다. 천안함 진실은 점차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로 굳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30%정도는 여전히 천안함 범인이 북한이라는 사실을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대응방식은 향후 비대칭 저강도 도발과 후속 대응의 표준이 되고 있다. 즉 대남 또는 국제적 도발을 벌이고 그 결과에 대해 ‘자작극’ 임을 주장하며 자신들이 범인임을 부정하고 이후 검열단 파견 또는 공동조사, 무자비한 보복 등을 내세우며 방어하는 것이다. 동시에 사이버심리전으로 의혹을 증폭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정형화하는 것이다. 이런 대응 패턴은 2011년 농협 해킹 사건 등 일련의 대남 사이버공격 사태, 2014년 발생한 ‘북한 무인항공기’ 사태와 ‘미국 영화사 소니픽쳐스 해킹사태’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스모킹 건_ 천안함 전쟁 실록」은 천안함을 공격한 범인이 누구인지, 그 증거는 무엇인지, 언제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충분한 근거와 사료를 통해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천안함 의혹의 주장이 무엇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지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애써 북한을 변호하거나 극소수 의혹세력의 주장에 솔깃해서 그들의 보호막이 되어서는 안 됨을 경고한다. 야권도 안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때 국민의 신뢰와 지지는 높아질 것이다. 저자는 범인인 북한에 대해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천안함 공격을 북한 전쟁 범죄와 도발 목록에 올리는 데 더 이상 이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전제 위에 ‘천안함’을 진정으로 극복하고 더 큰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이것이 튼튼한 안보 위에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천안함 관련 모든 기록을 남겨라!’

‘천안함 관련 모든 기록을 남겨라!’ 이는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나온 대통령의 지시 사항 중의 하나이다. 청와대는 천안함 관련 조사 기록을 잘 남기도록 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온라인에서 공개했고 책자로도 만들었다. 2010년 9월 다국적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담은 ‘천안함피격사건 합동조사보고서’에 이어 2011년 3월 정부의 대응을 담은 『천안함피격사건 백서』도 발간하였다. 그러나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군과 정부가 뭔가 감추는 것이 있다’고 믿으며, 사이버상에서 만들어지고 떠돌아다니는 의혹을 그 진실의 실체라 믿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정부 발표니까 믿기는 하는데, 정말 진실이 뭐야? 북한이 쏜 것, 진짜 맞아?”
지난 5년간 참으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정부 인사는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그리고 보수에서 진보인사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이 책이 그 대답이 될 것이다. 믿기는 하지만 한 구석에 남아있는 그 석연찮음을 깨끗이 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천안함의 범인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하고 진실을 지키는 등대이자 보루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천안함 의혹의 원점을 추적하다.’


천안함 의혹은 그 원점을 파헤쳤다. 의혹의 근거가 무엇인지, 누가 만들고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했다. 우리 사회의 누가 어떻게 의혹 주장을 만들고 전파시켰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숱한 의혹의 갈래와 가닥을 잡아 정리하고, 각각의 주장에 대한 허구성과 오류 등을 낱낱이 밝혔다. 또한 북한이 어떻게 의혹 세력의 주장을 활용했는지, 남한의 의혹 주장이 어떻게 북한을 도왔는지를 찾아보았다.

천안함 사이버전 부분은 북한이 수행한 천안함 관련 대남 사이버심리전의 실상을 공개하고, 그 피해와 여파를 분석했다. 천안함 사태는 남북이 처음으로 맞붙은 SNS를 활용한 사이버심리전이었다. 이를 위해 각 기관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리고 왜 청와대가 직접 나서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천안함 의혹의 가장 큰 특징은 근거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수중 환경과 육상 환경, 직접 폭발과 간접 폭발 등의 차이와 이해 부족, 군사 관련 정보 부족에 따른 추측과 억측, 구글어스 등 상용 자료를 활용하는 데 따른 측정 오차와 편차, 다양한 자료를 짜깁기한 ‘소설적 상상력’ 등에서 유래한다. 초기 대응의 미흡함으로 의혹이 번성했고, 그 기세를 꺾지 못한 면이 있다. 밭이 한번 묵은 다음에 나중에 다시 곡식을 갈려 하면 몇 곱절 힘이 든다. 이처럼 무성해진 숱한 의혹과 가설들이 난무하고 서로 뒤엉켜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저자는 합조단의 발표에 맞서는 여러 가설을 정리하고 그 근원이 어디인지, 근거가 무엇인지 의혹의 원점이 어디인지를 체계적으로 밝혀둘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이런 의혹을 분류와 갈래를 지어 구분하고 그 뿌리까지 파고 들어가 확인했다.

천안함을 공격한 범인이 북한 잠수함정이 아니라는 의혹 주장은 여러 가지이다. 이러한 의혹은 여전히 사이버상에서 재가공되거나 공유되면서 ‘~카더라’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다.
① 한미 자작극설, ② 미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소행설, ③ 미군 잠수함 충돌설, ④ 이스라엘 잠수함 충돌설, ⑤ 기뢰설, ⑥ 좌초설 등으로 대단히 다양하다. 그러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의혹 주장과 그 주창자를 찾아내어 밝힌 결과를 보면 이들 주장의 근거는 하나같이 ‘러시아 친구나 일본 언론인의 전언’, ‘국제 언론 보도’ 등에 의존한 것으로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객관적 근거는 없다. 조사해볼수록, 근거가 희박함에 오히려 놀랄 지경이다. 의혹론자들은 한때 군 내부의 ‘양심선언’, ‘중대 사실 폭로 예정’ 등을 언급하며 관심을 유도했지만, 천안함 제대 장병이나 관련 현역 군인, 정부 관계자 등 누구도 정부 발표와 다른 주장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없다. 국내외 과학계도 마찬가지이다. 일부 세력이 만들어낸 천안함 의혹의 종류는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부족하지 않은 것은 오직 그 의혹 숫자뿐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운 증거와 객관적 사실이 매우 희박함을 밝혔다. 저자는 천안함 의혹주장을 이젠 거둘 때라고 힘주어 말한다.

피격 5년만에 쓰인 ‘천안함 징비록’


“천안함은 이제 영원히 사라졌다. PCC-772 함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종교계 일부에서 다른 신형 건조함에 이 함명을 다시 쓰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전사자들은 영원히 우리들 속에 남았다. 이들을 패잔병으로 기억할 수는 없다. 이들은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NLL 임무수행 중 기습을 당해 격침되고 희생된 군함과 전사자들일 뿐이다” 이처럼 저자는 천안함 46용사들과 우리 군에 대해 ‘패잔병’으로 낙인찍는 가혹함을 반대한다.

천안함 피격 직전 군의 대비태세에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나, 그렇다고 패잔병으로만 몰아세울 일은 아니다. 잠수한 도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일부 대비조치는 취했지만, 설마 실행할 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북한의 잠수함 등 수중전력에 대비한 우리의 대잠전력의 확충이 충분히 이루어졌어야 했다. 결국 경계는 뚫렸고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이 천안함은 미리 들어와 잠복하고 있던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침몰 당했다. 북한의 도발의지와 통 큰 기획 그리고 잠수정을 활용한 수중공격 등 비대칭 도발 등 북한의 공격 우세에 당한 것이다. 이후 군은 합동성 강화 방안 수립과 능동적 억지 전략 마련 등을 통하여 대비태세를 전면적으로 새롭게 했다. 아울러 사어버 심리전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저자는 당시 군과 정부의 한계와 실책에 대한 비판과와 북한 소행이라는 천안함 진실은 구분해서 봐야 함을 말한다. 굳이 북한을 변호하거나 극소수 의혹 세력 주장의 보호막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권은 안보 논란에서 자유로울 때 국민의 신뢰와 지지는 높아질 것이다. 저자는 범인인 북한에 대해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천안함 공격을 북한 전쟁 범죄와 도발 목록에 올리는 데 더 이상 이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전제 위에 ‘천안함’을 진정으로 극복하고 더 큰 가치로 승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이것이 튼튼한 안보 위에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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