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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의 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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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의 왕자들

저자
아미르 후스로 델라비 원저/김대웅 역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출판일
2019-11-10
등록일
2019-1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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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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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BTS의 컴백 트레일러 ‘세렌디피티’의 어원 이야기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의도적으로 연구하지 않았는데도 훌륭한 결과를 발견해내는 능력’ 또는 기대하지 않았던 우연한 발견이나 행운 정도의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특히 과학 연구의 분야에서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을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형용사형은 serendipitous이며, ‘뜻밖의 행운을 발견하는 사람’은 serendipper라고 한다.
그런데 왜 ‘세렌디피티’가 그런 뜻일까?
18세기 영국의 문필가인 호러스 월폴(Horace Walpole)은 어렸을 때 《세렌딥의 세 왕자의 여행과 모험》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왕자들이 미처 몰랐던 것들을 항상 우연과 지혜로 발견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그는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세렌딥의 왕자들의 활약상에 착안하여 ‘우연한 뜻밖의 발견’을 뜻하는 ‘세렌디피티’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푸른곰팡이와 삼색고양이도 세렌디피티

‘세린디피티’라는 말은 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연구 중의 실수가 역사적인 대발견으로 이어지는 일이 간혹 있는데, 그것을 ‘세렌디피티’라고 표현한 것이다. 초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독일의 뢴트겐이 발견한 엑스레이(X-ray)와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한 푸른곰팡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1895년 11월 8일 저녁, 뢴트겐은 암실에서 우연히 이 선(線, ray)을 발견했는데, 수학에서 모르는 양을 흔히 X로 표시하듯 빌헬름 뢴트겐은 이 빛을 X선이라고 이름 붙였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1928년 배양실험을 하는 도중에 실수로 잡균인 푸른곰팡이를 혼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은 후에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애초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도 실험 참가자들이 남은 약을 반납하지 않아 그 이유를 알아보니, 발기부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밖에도 이런 실수들은 전자레인지나 3M사의 포스트잇 메모지 같은 상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BTS 지민이 불러 화제가 된 ‘세렌디피티’도 그런 맥락에서 만든 노래가 아닐까? 우연히 발견한 푸른곰팡이와 더욱 엄청난 우연으로 태어난 희귀종 삼색고양이처럼 그녀를 만난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발견일 터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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