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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주는 대화 - 대화의 승부에서 이기면 승리감을 얻지만, 져주면 사람을 얻는다

져주는 대화 - 대화의 승부에서 이기면 승리감을 얻지만, 져주면 사람을 얻는다

저자
박성재 지음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출판일
2017-04-14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2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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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고의 인간관계를 위한 1보 후퇴 2보 전진 실전화법

대화(對話)는 소통이다. 대화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대화의 승부에서도 이기고자 한다. 이겨야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고착화된 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지는 게 오히려 이기는 경우가 흔하다.
대화에서 상대방에게 이기려고 하면 긴장해야 하고 각박해질 수밖에 없지만 져주는 입장에서는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 솔직히 지는 것이 아니라 져주는 것이다. 대화의 승부에서 이기면 승리감을 얻고 우위에 설 수 있지만, 대화에서 져주면 사람을 얻는다. 인간관계에서 사람을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대화에서 져주고 결과에서 이기자

이 책은 ‘져주는 대화’와 관련해서 다양한 경우에 따른 효과적인 대화법의 갖가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하기를 바라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대화할 때 이기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말한다. 목적 있는 대화에서 이기고 지는 대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져주는 대화’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겸손한 태도로 상대방의 주장과 견해를 진지하게 경청해서 자신의 주장보다 조금이라도 더 타당성과 합리성이 있다면 물러설 수 있는 대화, 어떤 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자신이 먼저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대화가 져주는 대화다.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물러설 줄 알고 긍정적으로 양보와 타협을 위해 노력한다면 상대방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만한 보답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대화를 통한 소통이다. 우리의 삶에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것’인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대화에서 이기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말言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말과 말의 활용이 인류 진화에 결정적인 촉진제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은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수단은 말과 대화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소통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화에는 말하는 사람의 의지와 주장, 견해와 판단, 가치관 그리고 본능적 욕구가 담겨 있다. 이러한 것들이 상대방과 통해야 소통이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말하는 사람의 ‘본능적 욕구’란 무엇인가?
물론 대화가 가까운 사람끼리 우애·우의·친목을 도모하는 일상일 뿐 특별한 목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상대방과 승부를 가려야 하는 목적이 있는 대화도 있기 마련이며, 이럴 때는 상대방에게 이기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적 욕구다.
모든 생명체들에게는 이기려는 본능이 있다. 이겨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식동물들은 먹잇감이 되는 동물들과 싸워 이겨야 먹이를 얻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무리 지어 사는 동물들은 같은 무리에서 다른 개체와 싸워 이겨야 자기 힘을 과시하고 서열이 높아져 생존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또한 기후 조건과 서식 환경과도 맞서서 이겨내야 살아갈 수 있다.

져주는 대화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라

반드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몸집이 작은 초식동물이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육식동물과 싸워서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재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무사하게 도망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대화도 그와 같다. 사람들에게는 승부를 피할 수 없는 목적이 있는 대화에서 어떡해서든지 상대방을 이기려는 본능적 욕구가 있다. 상대방을 이겨야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부가 반드시 승리와 패배로 판가름 나는 것은 아니다. 무승부도 있다. 대화의 승부에서 패배했다면 승자의 주장이나 견해를 수용해야 하는데, 끝까지 수용을 거부하고 거세게 반발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대화법이나 화술을 다룬 실용서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지나치게 화술의 기본이론과 이기는 대화에 치중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화의 승부에서 승자는 목적을 성취할 수는 있겠지만 자칫하면 사람을 잃을 수 있다. 그 보다는 대화의 승부에서 상대방에게 져주는 지혜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다면 더욱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누가 승자인가는 멀리 길게 봐야 한다.
이 책은 상식적인 화술의 기본 이론보다 여러 실례를 소개하는 실전화법에 중점을 두었으며, 여러 경우들로 나누어 인간미 넘치는 져주는 대화의 요령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박한 현실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참다운 소통으로 만족스런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지침이 될 것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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