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슈퍼허브 - 세계 경제의 결정자들

슈퍼허브 - 세계 경제의 결정자들

저자
산드라 나비디 지음, 누리엘 루비니 서문, 김태훈 옮김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출판일
2017-04-09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MB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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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금융 거물들의 조직과 인맥 그리고 권력

★ 독일·미국 아마존 경제경영 1위 베스트셀러
★ <블룸버그>선정 2016 ‘올해의 책’
★ 누리엘 루비니 서문
★ 800 CEO Read 에디터스 초이스
★ 클라우스 슈밥, 에드먼드 펠프스, 래리 서머스 강력 추천!


세계 경제는 유명 경제학자나 고급 관료들로 구성된 합리적인 금융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환율, 국제유가, 금값, 국가신용도, 채권, 주식 등 경제의 흐름을 직접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제적·정치적 권력을 실제적으로 행사하는 사람들, 바로 슈퍼허브($UPERHUB)들이다. 슈퍼허브는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소수의 금융 거물들을 말한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서문에서 “CEO, 경제인, 금융인의 필독서이며, MBA 과정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책”이라고 극찬하고 있는 이 책은 슈퍼허브가 어떻게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갖고, 금융 시스템을 조종하는지 파헤친다. 슈퍼허브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그들의 의사결정이 우리 삶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변호사이자 금융 전문가인 산드라 나비디는 4년에 걸친 취재와 자료 조사 그리고 대면 인터뷰를 기반으로 《슈퍼허브》를 완성했다. 조지 소로스, 클라우스 슈밥, 제이미 다이먼, 래리 핑크, 스티븐 슈워츠먼, 빌 그로스, 레이 달리오, 요제프 아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래리 서머스, 벤 버냉키 등 이 시대의 경제를 움직이는 최상층 인물들의 가정 생활과 경영 스타일, 대인관계와 성격, 성공 요인과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세계경제포럼(WEF), 국제통화기금(IMF), 빌더버그 컨퍼런스, 로빈 후드 갈라, 신경제사고연구소 등 언론에서조차 피상적인 보도밖에 할 수 없었던 슈퍼허브들의 독점적인 플랫폼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결정들이 어떻게 내려지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슈퍼허브의 일원인 덕분에,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정보와 실제 사례를 네트워크 과학 이론을 적용해 심도 깊게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접근 불가능했던 네트워크, 공개되지 않았던 슈퍼허브의 세계, 0.001% 극소수 금융 엘리트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실제로’ 움직이는 원리는 복잡한 경제 논리나 국가들의 이익이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 금융 시스템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제로 누가 지배하는지 상세하고 사실적인 현실과 마주할 것이다.

\n“경제는 시스템이 아니라 슈퍼허브가 움직인다!”
전세계 0.001%에게만 허락된 금융 권력의 실체


조지 소로스가 영국은행을 굴복시킨 힘은 어디에서 왔는가?
금융위기 때 세계 각국은 왜 래리 핑크에게 도움을 청했는가?
골드만삭스 출신이 미국 재무부 장관이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2016년 기준으로 전세계에는 1,810명의 억만장자가 있으며 이들의 총 자산은 6조 5,000억 달러에 이른다. 전세계 부의 약 7%를 극소수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540명은 미국에 살고 있다. 옥스팜(Oxfam)에 따르면 현재 세계 36억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재산을 80명이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갑부 8명이 세계 경제하위권 인구 50퍼센트가 가진 재산을 갖고 있다고 밝힌다. 그리고 최상위 1퍼센트의 부가 곧 나머지 99퍼센트의 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들은 어떻게 이토록 엄청난 부를 획득했으며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한 가지 확실한 이유는 돈, 권력, 인재, 정보 등 모든 것이 그들에게 연결되는 ‘슈퍼허브’이기 때문이다. 슈퍼허브는 그들의 힘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금융 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슈퍼허브와 네트워크의 상호연결관계를 파악하면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네트워크 과학의 프리즘으로 금융계를 들여다본다. 금융 시스템과 그 위험에 대한 기존 분석들은 금융기관의 관계, 거시경제 이론, 정량적 모형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산드라 나비디는 “결국 모든 문제는 사람으로 귀결된다”면서 슈퍼허브와 그들의 네트워크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뉴욕대학교 더글러스 러시코프(Douglas Rushkoff) 교수가 통렬하게 지적한 대로 “우리가 이용하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양상을 모르면 시스템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의 시스템이 과도하게 편중되어 기회, 정보, 부의 격차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금융 기득권

“단 1퍼센트의 은행이 전세계 비즈니스의 40퍼센트를 좌우한다.”

〈포브스〉에 발표된 2012년 자료다. 또한 글로벌 싱크탱크 TNI의 2014년 보고서 〈글로벌 기업을 지배하는 네트워크(The Network of Global Corporate Control)〉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10위까지 독차지한 가운데 바클레이즈가 1위, 그 뒤로 바짝 붙어서 AXA, 스테이트스트리트, JP모건, 뱅가드, UBS, 메릴린치가 이어진다. 이렇듯 세상은 금융 기업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이 거대한 기업들을 손에 쥐고 지배하는 금융 리더들이 슈퍼허브다.
이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경제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가령 기업 대출을 받는 대상을 결정해 어떤 산업이 번창할지, 어떤 일자리가 창출될지 좌우한다. 또한 주택 대출을 제공하고 기업을 매수하거나 상장시킨다. 그리고 자산을 통제하고, 자본을 유도하며, 통화를 거래하는 과정을 통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 때로는 다국적 기업을 통제하고 특정 국가의 정치적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융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운영체제라고 말할 수 있다. 금융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지배한다. 금융에 대한 의존성이 금융산업의 수장들에게 막대한 권력을 안긴 것이다.
이 책은 그동안 일반 대중은 전혀 알 수 없었던 ‘0.001%’ 슈퍼허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는 “거대한 기관과 자본 그리고 거시경제 행사의 이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그들의 관계 및 권력, 호사와 특혜를 누리는 그들의 희소한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권력과 천문학적 액수의 자본력으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면서 글로벌 경제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네트워크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경제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제를 만드는 것’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이다. 과학이 발전하면 다음 기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고, 산업이 발전하면 다음 시장이 어디에 형성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는 수많은 불확실성과 통제 불가능한 변수 때문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석학이라 할지라도 번번이 예측에 실패한다. 그렇다면 피터 드러커의 말대로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라는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내는 일이 가능한 일인가? 이 책의 슈퍼허브들은 실제로 경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스로 경제를 창조하는 슈퍼허브들에게 경제 예측은 불필요한 것이다.
블랙록의 창립자이자 CEO 래리 핑크는 기존 정보를 토대로 더 많은 가치 있는 통찰을 얻어내는 선도적인 첨단 위기 분석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는 단지 “정보에 접근하는 수준을 넘어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면서 정보 허브가 되었다. 그가 생산하는 정보가 정교할수록 더 많은 자본이 모여들었으며,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기회도 커졌다. 2015년 기준으로 블랙록이 운용하는 자산은 4조 7,200억 달러, 한화로 약 5,400조 원에 달한다. 2016년 대한민국 국가예산이 약 387조 원인 것에 비교하면 무려 14배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경제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과학으로 분석한 경제 시스템의 실체

이 책은 금융 시스템에서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고 강한 힘을 지닌 사람들 사이의 인맥의 구조에 네트워크 이론을 첨가하여 소수의 슈퍼허브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설명한다. 또한 슈퍼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지위, 접근성, 사회자본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요소 사이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풍성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들이 교점이 되고 이 교점 가운데서 더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이 허브, 그리고 그 가운데서 중요한 네트워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극소수의 사람을 슈퍼허브라고 한다.
모든 네트워크에서 교점은 위계를 이룬다. 대다수 교점은 소수의 연결관계만 가진다. 반면 슈퍼허브는 다른 교점, 허브, 슈퍼허브들과 상당히 높은 연결관계를 가져서 사실상 전체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네트워크 과학의 측면에서 민간기관 및 공공기관을 관장하거나 유력한 입지를 가진 사람들은 슈퍼허브에 해당한다. 금융 네트워크에서 가장 잘 연결된 교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슈퍼허브’를 “은행 CEO, 펀드 운용역, 억만장자 금융인, 정책입안자처럼 네트워크의 중심에서 최고의 인맥을 구축한 사람들을 가리키는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허브는 높은 수준의 연결성을 창출해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네트워크를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경향도 있다. 허브의 실패는 네트워크 전반에 파급돼 전체 시스템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산드라 나비디는 세계 금융위기 같은 금융 시스템의 실패를 “슈퍼허브들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변화에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이면에서 구제 과정을 주도한 것도 그들이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누가, 어떻게, 슈퍼허브가 되는가

《슈퍼허브》는 국제 금융, 경제학, 경제정책 및 금융정책 부문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을 파악하고 특징을 나눈다. 그 다음, 서로 얽힌 그들의 관계와 좋든 나쁘든 시스템에 미치는 개인적·집단적 영향력을 드러낸다. 또한 그들을 잇는 연결고리, 즉 돈과 정보 그리고 사회자본을 탐구하고 이것들을 조합해 무한한 기회를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성공한 사람은 수없이 많지만 극소수만이 금융 시스템의 조종간에 앉는 권력을 얻는다. 저자는 금융계에서 탁월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융자본이 네트워크에 속한 슈퍼허브들을 잇는 연결선을 만들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본이 창출, 거래, 투자되는 양상을 결정하는 것은 슈퍼허브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슈퍼허브들은 극단적으로 경쟁심이 강하며, 끊임없이 자신에게 도전해 우위를 취하고 선두에 선다.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과도한 노력을 쏟아붓고, 이로 인해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영향력을 넓히고 권력을 획득하려는 내적 욕망은 가정과 건강을 지키는 균형 잡힌 통제력을 제공한다. 산드라 나비디는 “권력 추구는 슈퍼허브의 필수적인 성향”이라고 단정한다. 또한 슈퍼허브들의 핵심적인 특성으로 “명석한 두뇌와 최고 학벌, 유대감을 형성하는 정서지능과 사교성, 탁월한 영업력, 변화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상황지능,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 실패를 교훈으로 일어서는 열정적인 끈기, 강한 자신감과 자존심 그리고 때로는 편집증적인 집중력 등이 있다”고 분석한다.

-부와 권력은 인맥에서 나온다

오늘날 권력은 그 어느 때보다 얼마나 많은 인맥을 구축했고, 잘 활용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네트워크의 강도는 네트워크 권력을 제공하며, 성공한 경영자는 분석적 능력만이 아니라 뛰어난 대인기술 덕분에 꼭대기에 오른다. ‘관계자본’은 인간관계에 내재된 가치를 반영하는 비가시적 자산이다. 관계가 고위일수록 그리고 그 강도가 높을수록 관계자본의 가치가 늘어난다. 거의 모든 것을 복제할 수 있는 지식 경제에서도 인간관계는 고유하기 때문이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골드만삭스 CEO 로이드 블랭크페인, 시티그룹 CEO 마이클 코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다. 블랙스톤의 CEO 스티븐 슈워츠먼은 조지 부시 등 유명 인사들이 활동한 비밀 사교 모임인 스컬 앤드 본스(Skull and Bones)에 가입했다. 지금도 가능성 높은 많은 인재들은 하버드, 스탠퍼드, MIT 같은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몰린다. 미래의 리더들로 구성된 특별한 집단에 소속된다는 사실은 자신감과 정체성을 부여한다. 학문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동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슈퍼허브는 그들만의 네트워크 속에서 모든 활동을 한다. 동질적인 집단 안에서 서로 연대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자신들의 힘을 더욱 키운다. 슈퍼허브는 서로 모이는 경향이 있어서 가장 비싼 동네나 심사를 통과해야 입주할 수 있는 초대형 건물에 산다.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은 뉴욕의 어퍼 이스트사이드,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베드포드 그리고 물론 롱아일랜드의 햄튼스 등이다. 특히 센트럴 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5번가를 중심으로 슈퍼허브들이 생활하고 활동한다. 소수 회원들만 이용 가능한 시타라스 피트니스에서 건강 관리를 하고 시그램 빌딩의 포시즌스 레스토랑에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거실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아파트에 종종 파티를 열어서 만찬을 즐기기도 한다. 최고위층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선 행사에 너나없이 참석한다. 2015년 로빈 후드 갈라에서는 하루에 1억 100만 달러가 모금되기도 했다.
슈퍼허브들의 이러한 동종애는 그들의 네트워크에서 여성들을 배제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금융계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강력한 ‘유리 천장’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은 수많은 간극을 극복해야만 한다.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성 간극’, 남성들끼리만 모이는 ‘접근권 간극’, 인맥을 기회주의적으로 보는 ‘인맥 활용 간극’, 실적으로만 평가받지 못하는 ‘평가 간극’, 위기 시에 여성을 이용하는 ‘승진 간극’, 멘토의 부재를 겪는 ‘멘토 간극’, 월가에 만연한 ‘성차별 간극’, 충격에 취약한 ‘회복력 간극’ 등이다.

-완전히 합법적인 정경유착의 고리

저자 산드라 나비디는 금융 시스템 상층부의 여러 관계자들이 학계와 경제정책계, 국제 금융계라는 3개의 네트워크에 걸쳐 경력을 쌓고, 직업적·사업적 활동을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세 부문이 서로 얽혀 있다는 사실도 밝혀낸다. 금융계와 정치계는 개인적 인맥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 관계는 이른바 ‘회전문’, 로비 활동, 선거 자금 조달 같은 수단을 통해 계속 유지된다.
공공기관의 수장으로 있다가 민간기업의 임원으로 영입되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대표적으로 로버트 루빈은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클린턴 정부의 재무부장관이 되었다가 퇴임 후 시티그룹의 일명 ‘최고로비책임자’로 일했다. 그리고 다시 오바마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이자 비공식 ‘인사 책임자’로서 그의 제자 티모시 가이트너를 재무부장관으로, 그의 친구 래리 서머스를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앉혔다.
이러한 관행의 최정점에는 골드만삭스가 있다. 골드만삭스 출신이 미국은 물론 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정부의 고위직에 앉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를 지낸 마리오 몬티, 세계은행 총재를 지낸 로버트 졸릭 등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또한 로버트 루빈 이후에도 행크 폴슨이 재무부 장관이었으며, 최근 트럼프 정부의 스티븐 므누신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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