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빨래를 해야겠어요 - 감정의 묵은 때를 씻어 낼 시간

빨래를 해야겠어요 - 감정의 묵은 때를 씻어 낼 시간

저자
박성만 지음
출판사
유노북스
출판일
2017-04-02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4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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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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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 깨끗이 빨아 널어 나풀거리는 빨래들처럼
질투, 두려움, 슬픔, 외로움, 죄책감…
내 삶을 괴롭히는 이 감정들의 묵은 때도
깨끗이 씻어 낼 수는 없을까?

더 늦기 전에 ‘빨래의 심리학’으로 내 삶을 리모델링하라!


《수다 떠는 남자》 《엄마라는 아이》 《관계는 마음이다》 등의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가나심리치료연구소 박성만 소장이 이번에는 중년 여성의 감정 치유를 위한 《빨래를 해야겠어요》로 찾아왔다.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상담실과 심리 치료 세미나에서 만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중년에 접어든 그녀들이 저마다 지니고 있던 콤플렉스를 소개하며, 칼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을 통해 그녀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들려준다. 예를 들어, 엄마와 아내라는 페르소나에 갇혀 살다가 자신의 삶에 대한 허탈함을 느끼게 된 혜주 이야기를 통해 페르소나 개념을 소개하고 모성 콤플렉스를 들여다본다. 또 군인 아버지 밑에서 씩씩하게 자란 지승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부성 콤플렉스와 여우 콤플렉스의 원인과 영향, 그 해결 방안을 알아본다.

그녀들의 사연은 한 사람의 삶 속에 얼마나 많은 감정과 경험이 쌓여 있는지 잘 보여 준다. 책을 읽어 가는 동안 페르소나, 무의식, 콤플렉스 등 융의 분석심리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중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잘 살아온 것 같은데 왜 마음이 허전할까?’
중년, 진짜 나를 찾아가야 할 시기


‘내가 살아온 삶은 왜 만족스럽지 않을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사춘기 젊은이의 고민이 이러할까? 무한한 가능성을 앞에 둔 젊은이뿐만 아니라, 인생의 중간쯤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더욱 절실하게 던져 볼 질문이다. 열심히 살아왔고 현실의 여러 조건을 안정적으로 이루었지만 마음속은 공허하다.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에 시달린다. 중년을 ‘사추기’라 할 정도로 그들의 고민은 근본적이고 절박하다. 이전의 삶을 돌아보고 생의 후반을 준비해야 한다. 인생에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생의 후반기에 들어 외적인 삶에서 내적인 삶으로 삶의 가치가 이동하면서, 사람들은 감정의 혼란을 겪는다. 이 시기를 ‘중년의 위기’라고 한다. 인생의 전반부를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이 후반기에 정신적인 위기를 겪는 이유는 소중히 챙기고 섬세하게 보듬었어야 할 감정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혜주, 지승, 진명, 순덕, 다운, 애향, 연숙, 수희, 신애 등 9명의 중년 여성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역할 부조화, 모범생, 모성, 부성, 여우, 외모, 나르키소소, 자기 학대, 아니무스, 마리아 등 다양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들은 감정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애를 썼다. 또 무의식으로 여행을 떠나 페르소나(가면)를 벗고 결국 진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 책은 감정의 덩어리를 털어내고 위기를 극복한 그녀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담았다.

마음에 묻은 얼룩과 먼지를 씻어 내는
‘빨래의 심리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콤플렉스를 욕구 불만, 강박관념, 열등감 등 부정적인 개념으로 알고 있지만, 칼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콤플렉스를 ‘감정의 덩어리’로 본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묵은 감정의 덩어리인 콤플렉스를 잘 다루지 못하는 데 있다. 이 콤플렉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고집쟁이 노인이 되어 우울한 노년을 보낼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의 전반기 동안 소홀히 했던 오래된 감정들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때 사람들은 매우 고통스러우면서도 황홀한 감정의 정화를 경험한다. 이 과정은 얼룩이 묻은 옷을 세탁하여 깨끗한 옷으로 만드는 손빨래와 같다. 저자는 중년의 삶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묵은 감정의 때를 씻어 내는 ‘빨래 심리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때그때 느껴지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반응하고 그에 맞추어 내면을 변화시켜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의 흔적이 무의식에 자리를 잡기 전에, 마음의 빨래를 통하여 내면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감정의 덩어리를 에너지로 삼으면 삶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되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고통과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얼룩과 먼지는 제때 빨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 저자는 너무 늦기 전에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감정의 덩어리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콤플렉스 하면 열등감이나 부정적 감정을 떠올리는데, 우월감이나 좋은 감정도 억압하여 사용하지 못하면 콤플렉스가 된다. 가령 사춘기 때 이제 막 교사로 발령받은 총각 선생님을 짝사랑한 여고생이 있다고 하자. 그 총각 선생님은 첫날 노란 넥타이를 매고 왔다. 이후 그녀는 노란 넥타이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여고생 때의 그 순수한 감정이 되살아난다. 노란 넥타이 콤플렉스가 생겨나는 것이다. 물론 그 감정이 총각 선생님을 사랑한 감정에서 나왔다는 것을 모른다.
만일 그녀가 사랑의 묵은 감정의 때를 빨아 낸다면, 노란 넥타이 콤플렉스는 그녀의 삶을 즐거운 로맨스로 만들어 가는 장점이 될 것이다. 반면 그 사랑의 묵은 감정이 그대로 있다면, 그녀는 자신도 알 수 없는 비생산적인 감정에 휩싸일 것이다.
융은 콤플렉스를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고, 그 자체로 정신현상이라고 하였다. 융은 초기에는 자신의 심리학을 ‘콤플렉스 심리학’이라 불렀을 정도로, 콤플렉스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개념이다.

풍요로운 중년의 시간을 위한
그녀들의 이야기


남자처럼 당당한 모습 뒤에 부성 콤플렉스와 여우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던 성공한 커리어우먼 지승, ‘못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다가 외모 콤플렉스로 자존감이 낮아져 힘들어한 진명,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나르키소스 콤플렉스를 가졌던 애향 등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콤플렉스로 힘든 중년을 보내는 여성들이 나온다. 저자는 그녀들이 어떻게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것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섬세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 책에는 자기와 타인, 세상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키며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묵은 감정을 씻어 내고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은 사람들, 인생의 후반을 풍요롭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녀들의 이야기는 위로와 격려를 담은 자극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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