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광장에서
2017년 『문학과 사회』에 시를 수록하며 글을 바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시집 『주소를 쥐고』(2021, 문학과지성사)를 펴냈다.
자주 이동하며 지낸다. 기후 활동을 하고 있다. 동료들에게 의지한다.
1부 물 긷는 아이들이 지나가
생일 세계 공원
화답
물 긷는 아이들이 지나가
남안
스태프
우재
몬순
멀리서 영혼과 놀다가
핸드헬드
우산을 쓰고 묻는다
2부 박하사탕을 물고 가는 기다란 구름을 봤고
유리 광장에서
둑과 빛과 물의 시
남안
영혼을 찾아다니다가
마음 닫기
실용적인 유원지
남은 웨하스 저녁
겨울과 털 공과 길고 긴 배웅과
봄 방학
목요일의 우산이끼
먼 곳에 놓이려고
모르는 일들로부터
3부 개관일
좁고 긴 옷
선반 달기
우리의 물이 우리를
명의변경
창문을 열다가
영원과 하루
상괭
방산
개관일
멀다
4부 사슴뿔청각
일요일
구름이 있는 광장에 모여서 우리는
이상한 여름
푸른곰자리
행사장
임무
확성 빛 겨울
살아 있기
사슴뿔청각
산문 ㅣ 느린 판단
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