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에 살아 숨쉬는 생생 한자
한자를 어렵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원리를 이해하며 익히자는 뜻에서 나온 책이다. 각 한자의 기원과 생성 원리를 통해 관련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한자는 1,500년 동안 우리의 사고를 지배한 글자이다. 싫던 좋던 간에 우리말과 경쟁하며 우리에게 육화된 문자이다. 1,500년을 동고동락한 글자이기에 그 흔적을 아무리 지우려 해도 쉽게 지울 수 없다. 우리들은 역사의 한자락으로, 그리고 민족사의 한자락으로 그것을 이해하려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말에 살아 숨쉬는 이 한자를 어렵게 생각한다. 획수가 많고 복잡하니 기억에 남기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것 같은 한자도 그 구조적 원리를 알고 그 구조로부터 탄생될 수밖에 없는 의미를 헤아려 간다면 결코 힘들지 않을 것이다. 영어 단어 하나 외우는 공력과 견주어 보더라도 결코 힘든 일은 아니다.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힘들지 모르나 차근차근 헤아려 간다면 어렵지 않게 생활에 필요한 어휘들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한자를 남의 글이 아니라 우리 글처럼 쉽게 이해해 보자는 소박한 생각에서 쓴 것이다. 강원일보사에서 1년여 동안 100회에 걸쳐 연재했던 연재물이다.
강원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다. 지은책으로 <기초한자>, <한문해석법연구>, <한문해석강화> 등이 있다.
서문
1. 하늘에 얽힌 한자
하늘의 뜻을 살피며
인간의 소망
너와 나
사심을 버리고
신이 내린 선물
하나가 둘이 되는 까닭
말로만 올리는 제사
의식의 차이
굴러온 돌
태양이 등을 돌리는 곳
또 다른 새벽
셋이 모이면
고기와 달
달과 구름
2. 땅에 얽힌 한자
땅과 흙
연못의 종류
밝고 떳떳하다
마음의 끝
먼지를 터는 이유
격조 높은 강산
다스림의 근본
제비 꼬리
흙탕물과 맑은 물
산속의 샘물
작은 물줄기
피눈물
구름의 안식처
3. 사람에 얽힌 한자
서서 걷는 짐승
천지의 씨앗
순종하는 사람
매질당하는 마음
밭에서 일하는 사람
돌아갈 곳으로 돌아간 여인
효의 본뜻
겉과 속
자식은 나의 생명
마음속에 품은 생각
시는 꾸미지 않는 것
(이하생략)
4. 동물에 얽힌 한자
(중략)
5. 식물에 얽힌 한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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