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본질
근대에 들어오면서 물리학자들도 색채에 본질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색채론을 광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고, 물체에 있어서의 색체에 본질에 대하여 근대 물리학에 잘 들어맞는 해석을 내렸다. '왜 이 물체는 빨간색을 하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물리학에 걸맞은 해설을 하고 있다. 어떤 물체가 빨간 것은 그 물체가 다른 모든 색을 흡수하고 빨강만을 반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근대 물리학다운 대답이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거의 다음과 같은 대답이다. '왜 이 사람은 바보일까? 그건 그 사람의 모든 현명함을 흡수해 버리고 바보스러움만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이 글은 화가들을 위해 괴테아눔에서 열린 '색채의 본질에 관하여' 라는 강연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시점의 과제와 필요에 따라 행해진 구술이라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어서이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경직된 현대적 사고를 타파하고 틀에 박힌 형식에서 인간의 사고를 해방시키려고 노력하려는 행위 때문에 예술가는 인간을 창조적인 언어에서 격리시키는 단단한 지성의 광물적인 벽을 걔뜨려야 하고, 그때에 죽은 것이 생명을 되찾는 양상을 체험시키고자 한 것이다.
(1861~1925)1861년 오스트리아의 크라리에벳크에서 출생하여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 지성계에서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 견령능력으로 많은 영계통신을 하면서, 인간의 윤회전생, 영계의 위계, 사후의 삶, 우주진화의 과정, 영계입문의 방법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교육, 생물학적 역동적 농법, 유기적 건축 양식, 동종 요법의학, 사회이론(사회유기체 3분절화 이론)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괴테 자연과학 논문집> <괴테적 세계관의 인식론 요강> <신지학> <신비학 개론> <색채의 본질> 등이 있다.
색채 체험과 네 가지 상의 색
색채의 상과 광휘
색채와 물질-색으로 그리기
공간 원근법에서 색채 원근법으로
예술 창조의 전제가 되는
색채 세계와음향 세계의 도덕적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