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혜숙의 영상번역가로 먹고살기
장국영과 주윤발을 사랑해 중문학과에 들어갔고, 중국어 번역가를 꿈꿨다.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배우면 된다고 굳게 믿고 ‘온몸으로’ 실천해 왔다. 2001년 영상번역 회사에 중국어 번역가로 입사했다. 하지만 미드 열풍에 밀려 중국어 번역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밥줄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이미 영상번역의 매력에 중독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고, 뒤늦게 영어 공부에 매달려 미드 번역에 도전했다. 토익 시험이라곤 평생 딱 한 번 보고 미국 땅은 밟아 본 적도 없지만, 현재 영어 번역가로 먹고산다. 거의 10년간 영상번역 바닥에서 살아남은 뒤, 스스로 허당은 아니라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다. 영상번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꿈속에서도 번역을 한다. (믿거나 말거나.)
2001년 영상번역 회사 입사, 꿈은 이루어졌다.
2002년 열악한 영상번역 환경에 회의를 느끼고 회사를 뛰쳐나왔다.
2003년 영상번역 금단 증세를 느끼고 다시 같은 회사에 뛰어 들어갔다.
2006년 열심히 번역한 당신, 떠나라!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 영상번역가로 독립했다.
2010년 동료 영상번역가들과 영상번역팀 ‘라인(The Line)’을 만들어 더 신나게 일하고 있다.
<번역 작품>
뉴암스테르담(New Amsterdam) 1시즌 / 채널 CGV 방송
문라이트(Moonlight) 1시즌/ 채널 CGV, XTM 방송
비밀의 방(Satisfaction) 1시즌 / 채널 CGV 방송
스몰빌(Smallville) 1시즌 ~ 5시즌 / 폭스 채널 방송
라이투미(Lie To Me) 1시즌 / 폭스 채널 방송, 이외 다수
케이블 채널 방송용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등을 번역한다. 간간이 중국 영화 의뢰가 들어오면 얼씨구나~ 신나게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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