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 - 빅 트렌드의 법칙과 소셜 엔지니어링의 비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달라진 세상, 빅 트렌드의 메커니즘을 파헤친 최고의 역작!
빅 트렌드는 누가 설계하고 어떻게 작동하는가?
대중의 행동을 지배하는 트렌드 설계자의 비밀을 밝힌다!
25년 전 말콤 글래드웰이 《티핑 포인트》를 쓸 때, 그는 사회적 전염에 있어서 작은 일들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매료되었다. 말콤 글래드웰은 “당신을 둘러싼 세상을 보라. 움직일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곳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다. (정확한 지점을) 약간만 밀면 넘길 수 있다.”라고 말했었다.
약간만 밀어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디를, 언제 밀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진정한 힘을 가질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티핑 포인트의 설계자들》에서 진정한 힘을 가진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은 어떤 기술을 쓰는지를 밝혀낸다. 사법계에서 범죄 행위의 원인과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감식’(forensic)을 하듯이,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설계자들이 사회적 전염을 폭발적으로 퍼트리는 순간을 감식한다. 글래드웰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대중의 행동을 지배하는 트렌드를 만드는 설계자의 비밀을 찾아낸다.
폴 매든(Paul Madden)이 만든 3겹의 처방전 양식이 어떻게 국민을 약물 중독에서 구했는지, 1970년대의 텔레비전 미니시리즈가 ‘홀로코스트’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동성혼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는지 등 현재의 새로운 관점에서 소셜 엔지니어링이 작동하는 사례를 분석한다. 한편 하버드 대학교가 무리한 조건 속에서도 여자 럭비팀을 만든 사례는 특정 인종의 비율을 지키기 위해 이면에서 벌이는 소셜 엔지니어링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글래드웰은 이미 소셜 엔지니어링이 사회 기득권들의 은밀한 핵심 활동 중 하나가 되었음을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의 원제는 ‘티핑 포인트의 복수’(Revenge of the Tipping Point)다. ‘복수’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은밀하게 활동하는 ‘설계자들’이 우리를 해칠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 위함이다.
‘설계자의 등장’은 양날의 검과 같다. 그들의 의도에 따라 결과나 영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사회적 전염을 선의의 방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힌트를 알려주고 있다.
‘오버스토리’, ‘슈퍼전파자’, ‘매직 서드’, 새로운 빅 트렌드의 법칙 3가지!
21세기 트렌드를 이해하는 프레임을 뒤집다!
말콤 글래드웰이 《티핑 포인트》에서 밝힌 폭발적 유행의 법칙은 ‘소수의 법칙’, ‘상황의 힘’, ‘고착성 요소’였다. 이번 신간에서는 말콤 글래드웰이 25년 만에 변화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로 세 가지 법칙이 추가되었다.
첫 번째 새로운 빅 트렌드의 법칙은 ‘오버스토리’다. 글래드웰은 의사들이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법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럼 심장 전문의가 A라는 지역에서 B라는 지역에 가면 어떻게 될까? 그는 B 지역 성향의 의사로 바뀐다. 장소를 바꾼 심장 전문의는 새로운 도시의 의료 관행으로 옮겨간다. 이것은 환경의 영향인데, 각각의 공동체가 독자적인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이야기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글래드웰은 사실 ‘이야기’(story)라는 단어는 별로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그보다 ‘오버스토리’(overstory)라는 단어가 더 낫다고 말한다. 오버스토리는 숲을 이룬 나무들의 윗부분을 말한다. 오버스토리의 크기와 밀도 그리고 높이는 훨씬 낮은 땅에 있는 모든 종의 행동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오버스토리는 많은 경우 우리의 의식 바깥에 존재하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두 번째 빅 트렌드의 법칙은 ‘슈퍼전파자’다. 1990년대 초 LA가 은행 강도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범죄의 수도가 되었을 때, 다른 도시에는 은행 강도 열풍이 불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LA에서는 또한 자동차 강탈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는데, 언론은 이를 무차별 범죄가 거리를 휩쓸고 있다는 또 다른 개별적인 징조로 간주했다. 그러나 그중 상당수는 사실 캐스퍼와 C-도그라는 강도단이 벌인 짓이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 LA에서 발생한 사태는 사실 소수의 특출한 행동으로 증가하고 정점을 찍은 전염병적 현상이었다. 캐스퍼라는 강도단은 ‘슈퍼전파자’(superspreader)였던 것이다.
세 번째 빅 트렌드의 법칙은 ‘매직 서드’다. 이는 전체 집단의 문화나 생각을 바꾸는 비율을 말한다. 어느 집단이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던 외부자의 비율이 4분의 1에서 3분의 1 사이에 이르면,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 구간의 최대치를 글래드웰은 ‘매직 서드’(Magic Third)라 부른다. 이 비율을 알면 집단의 행동이 바뀌는 마법의 지점이 어디인지 찾아낼 수 있고, 특정 집단의 규모를 조작하여 임계점 아래나 위에 머물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임계점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명료하면서도 비범한 필력, 주제를 파고드는 다양한 사례들!
작은 불씨가 들불로 번지는 전염의 순간을 직접 목격하라!
이 빅 트렌드를 세밀하게 설계하여 실행하는 소셜 엔지니어링의 대표적 사례가 오피오이드 사태이다.
이제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펜타닐’이 세계적인 사회문제가 되는 데 공을 세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다. 말콤 글래드웰이 실시한 오피오이드 사태에 대한 분석은 새롭게 발견한 빅 트렌드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퍼듀 파마는 마약 규제가 느슨한 마이애미주를 표적으로 삼고(오버스토리), 진통제를 더 많이 처방할 수 있는 소수 의사에게 집중 영업해(슈퍼전파자), 전체 집단의 문화나 생각을 바꾸는 데 필요한 ‘3분의 1’(매직 서드) 수준까지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 모든 원칙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움직인 결과 미국은 엄청나게 참혹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
글래드웰은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관습과 관행의 확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다듬고 심화시킨다. 우리는 글래드웰의 심도 깊은 시선을 따라 그동안 몰랐던 세상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엠마 골드버그는 《뉴욕타임스》에서 “부정적인 전염이 일어나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현재 우리 사회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라 평가했으며, 섀넌 칼린은 《타임 매거진》에서 “이 새로운 사회적 격변의 시대를 정의하는 분수령의 순간을 호기심과 유머로 탐구하는 책”이라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말콤 글래드웰은 전염을 일으키는 ‘트렌드 설계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열쇠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염에는 분명한 규칙과 경계가 있으며 또한 전염은 오버스토리의 영향을 받는다. 오버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도구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강연가.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6세 때 캐나다로 이주한 후 온타리오주에서 성장했고 현재 국적은 캐나다이다. 아버지는 수학 교수, 어머니는 심리치료사였다. 토론토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1984년 미국으로 건너와 저널리즘계에 뛰어들었다. 명료하면서도 비범한 필력, 차별화된 이슈를 고르는 탁월한 감각으로 《워싱턴 포스트》에 입성한 후 1996년에는 ‘문학적 저널리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더 뉴요커》로 자리를 옮겨 활동했다.
《더 뉴요커》에서 그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세상의 다양한 패턴과 행동 양식, 심리적 아이디어로 가득 찬 기사들을 썼다. 이 기사들은 훗날 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세기 나아가 21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그가 처음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경제학자 토머스 셸링(Thomas Schelling)이 제시한 개념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에 대한 기사에서였다. 이 기사는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현상이었던 ‘사회적 유행’에 대한 새로운 탐구였다. 2000년 그는 이를 주제로 《티핑 포인트》를 출간했고, 이 책은 28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그의 첫 책은 미국에서만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누적 1,000만 부를 돌파했다.
그 후 말콤 글래드웰은 《티핑 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등 7권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잇달아 출간했다. 하지만 그는 그중에서 ‘나중에 내 비석에 새겨질 글귀는 《티핑 포인트》일 것’이라며 첫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어느 날 말콤 글래드웰은 폭발적 감염의 시대에 《티핑 포인트》를 다시 꺼내 읽게 되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건 왜 이렇게 썼지? 나는 왜 그걸 빠트렸을까?”라고 자문했다. 평소 25주년 개정판을 쓰라는 권유를 받고 있던 그는 25년 전과 달라진 디지털 시대라는 상황과 새롭게 추가된 빅 트렌드의 법칙, 소셜 엔지니어링의 등장 등을 다루며 이 책을 완전히 새롭게 집필했다!
그는 현재 <리비저니스트 히스토리>를 비롯한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제작 콘텐츠 기업인 푸시킨 인더스트리스의 공동 창업자로 일하고 있으며 뉴욕시 외곽에서 가족과 비기 스몰스라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저자의 말_나의 첫 책을 백지에 다시 쓴 이유
머리글_ 티핑 포인트가 우리의 뒤통수를 칠 때
제1부 세 가지 수수께끼
제1장 캐스퍼와 C-도그
양키 모자를 쓴 남자
LA는 어쩌다 은행 강도의 수도가 되었나
양키부터 캐스퍼까지, 은행털이 ‘사업’의 발전
같은 범죄, 다른 장소, 다른 결과
지역에 따라 의사들의 성향이 다른 이유
발도르프 학생들은 왜 백신을 맞지 않았나
제2장 마이애미의 문제
사기 범죄자의 눈물
마이애미에는 있고 시카고에는 없는 것
발도르프 학교와 버팔로
주 심장 전문의들에게 생긴 일
메디케어가 사기꾼들의 노다지판이 된 까닭
1980년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안과 밖이 다른 수상한 오피스 빌딩
펜을 막 굴리는 의사와 사기꾼들의 합작
제3장 포플러 그로브
완벽해 보이는 동네의 비밀
공동체 의식 혹은 공동체의 압박
치타의 개체 수 감소와 모노컬처
다르게 될 수 없는 곳이 만든 비극
단 두 마리에서 시작된 집단 폐사 사건
완벽해 보였던 그들은 왜 목숨을 끊었나
그들을 죽음으로 내몬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제2부 사회공학자들
제4장 매직 서드
규칙이 있는 거리
백인 탈주 사태
홍일점들은 왜 인정받지 못했나
‘3분의 1’ 마법
마법은 4분의 1과 3분의 1 사이 어딘가에 존재한다
인위적 조정과 역차별의 딜레마
제5장 하버드 여자 럭비팀의 미스터리
왜 하버드는 여자 럭비팀을 만들었을까
‘선택받은’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
아주 뛰어난 테니스 선수의 진짜 특별한 점
그들이 말하는 ‘평등한 기회’는 정말 평등할까
제6장 미스터 인덱스와 메리어트 집단 감염 사태
공포의 워크숍
30만 명을 감염시킨 한 사람
소수의 법칙이 ‘소수의 탓’으로 작용할 때
전 세계인이 마스크를 쓰게 된 과정
전염병은 극소수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슈퍼전파자를 특정하면 벌어지는 일
그날, 그때, 그곳에 미스터 인덱스가 있었다
제3부 오버스토리
제7장 LA 생존자 모임
순교자 기념 박물관의 탄생
아무도 말하지 않고,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건
모든 것을 바꾼 한 편의 미니시리즈
공통의 경험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가
차마 말하지 못했던 사람들
오버스토리를 변화시키는 데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고유명사가 된 홀로코스트
8장 메이플 드라이브에서의 감옥 생활
혁명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찾아온다
그들은 왜 목전의 승리를 보지 못했을까
‘게이 내러티브’에 담긴 세 가지 규칙
오버스토리의 규칙을 깨트리다
시간의 무게가 만들어낸 극적인 변화
제4부 결론
제9장 오버스토리, 슈퍼전파자 그리고 집단 비율
‘진통제’ 옥시콘틴의 등장
미국이 유독 오피오이드에 취약했던 이유
단 두 장의 사본이 만들어낸 오버스토리
자연이 준 선물인가 중독성 강한 마약인가
그들은 왜 3겹 처방전 규정이 없는 주를 노렸나
처방 건수에서 발견된 80/20 법칙
집단 비율을 바꾼 최악의 결정
우리는 과연 전염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
감사의 말
주석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