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처투성이 계집아이를 사랑하게 될 줄이야...

그저 호기심이었다.
어느 날, 내 차로 뛰어든 상처투성이의 계집아이.
떠들썩한 소문에 휩싸이기 싫어 돈 몇 푼 집어주려다 나도 모르게 후견인이 되고 말았다.
그 아이가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 찾아가 본 딱 한 번 이후로...
난 그 아이를 까맣게 잊고 살았다.
이해윤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조그맣게 내놓는 수줍은 아이.
날 대단한 스타 바라보듯 동경의 시선을 보내는 소녀, 아니... 여인.
그 아이를 문하생으로 두고서 난 여자를 느꼈다.
그 아이라면... 내 해묵은 상처를 헤집지 않을 줄 알았다.
그래서인가? 나도 모르게 그 아이에게 생채기만 남겼다.
나 역시 그 아이를 아프게 한... 공범자다!
나 따위는 사랑할 자격조차 없는 거다!


내 키다리 아저씨, 당신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 날 맡아준 언니와... 형부라는 이름의 그 사내.
탐욕스럽게 날 바라보던 주정뱅이 형부를 피해 도망친 내게 닥친 행운.
문성록. 대한민국 최고의 소설가이자 내 키다리 아저씨.
과분한 관심 덕분에 그 지옥 같은 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제 대학교를 졸업한 나는 그 분의 일을 도와드리고 싶다.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기에...
하지만 내가 맞닥뜨린 이 남자, 내 키다리 아저씨가 아니었다.
거칠고 유들유들하고 뻔뻔한 변태.
하지만 잠자리에서 악몽에 시달리는 사연 많은 남자.
그 사람을 위로해 주고 싶다.
비록 내가 상처 입을 지라도...
난 그 남자 곁에 머물고 싶다!

저자소개

JK 이기린.
완결작: [암브로시아의 기사] [붉은 나무]
로망띠끄와 개인 카페에서 극악의 속도로 [폭풍처럼 가다]연재 준비 중.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심심한 저의 카페로 놀러오세요.

개인카페: http://cafe.naver.com/hidden7j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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