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아트의 마에스트로 백남준 VS 팝아트의 마이더스 앤디 워홀
백남준이 음악적 해프닝 등 플럭서스 활동을 통해 세계 예술계에 등장하고, 앤디 워홀이 수프통조림을 그려 상업예술가에서 순수예술가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할 무렵인 1960년대, 미국 예술계에서는 추상표현주의와 주관적 엄숙성에 반발하여 새로운 경향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당시, 백남준을 비롯해 전 세계 예술가들이 뉴욕으로 몰려들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하여 신대륙 식민지 총독이 인디언들에게서 24달러에 맨해튼을 사들였을 때부터 백남준과 앤디 워홀이 활동하던 시절까지, 뉴욕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그린다.
당시 활동한 여러 예술가들의 특징적 경향을 충실하게 담았으며, 주요 인물, 개념 등을 사진과 박스로 보충하여, 뉴욕을 중심으로 한 현대 예술사를 일목요연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작품과 관객 사이의 벽을 낮추고자 했던 두 거장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City College of New York과 Fordham University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했다. 1980∼1986년까지 뉴욕 교회에서 바이블 스터디를 지도하고 욥기 주석을 변역했다.
저서: <예수 이야기> <성경 이야기> <시편 이야기> <신학 이야기> <폴록과 친구들>
<워홀과 친구들>
역서: <종교철학>
- 책을 읽기 전에
1. 뉴욕, 대중문화의 중심지
24달러짜리 뉴욕의 심장 맨해튼
미국의 가장 거대한 도시
거대한 금융 피라미드, 그 정점
뉴욕의 문화적 만화경
로마를 꿈꾸다
인종 백화점
대중문화의 수도
모던아트의 발상지
2. 새로운 길을 찾아서
Warhol>> 디자이너로 성공하다
화가로서의 성공을 꿈꾸다
새로운 대중문화의 문을 연 존 케이지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사이에 다리를 놓은 사람들
32점에 1000달러
죽음, 새로운 관심사
백남준>> 음악의 나라 독일로
우연과 불확정성―존 케이지를 만나다
쾰른 시대―음악적 해프닝
플럭서스에서 만난 예술가들
비디오아트를 창안하다
대중문화를 생산하는 뉴욕으로
전자와 예술과 비빔밥
3. 새로운 길이 되다
Warhol>> 앤디 캔디
팝아트, 미국 미술의 주류로 떠오르다
워홀의 전매특허 실크스크린
영화제작자 워홀
잠 오는 영화 〈잠〉
영화, 영화, 영화
사람들은 밝고 경쾌한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의 시대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이다
TV 부처
멀티모니터 설치작품, TV 정원
물고기 하늘을 날다
대형 매트릭스
“예술은 사기 중에서도 고등사기입니다”
- 맺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