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 살림지식총서 222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기 중 하나였던 자살에 관한 문화사.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성서, 문학 작품, 커트 코베인의 유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학적 논의와 자료들을 제시하여 시대별로 자살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권장되기까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성에 대한 모독, 인간에 대한 범죄, 자기 자신에 대한 살인으로 여겨져 터부시되었던 자살이 19세기에 들어 하나의 질병적 증후, 사회적 현상 등으로 인식되어 다양한 연구가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VII 대학(Denis Diderot)에서 <앙리 미쇼와 존재의 문제>로 박사학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진보와 그의 적들」이 있다.
프롤로그 - 죽음, 진실 그리고 신비
자살에 대한 사회적 수용의 양태
자살, 자유인의 권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자살과 윤리의 문제 -자살은 하나의 신비인가?
에필로그 - 희망의 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