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1
'서동요 1'은 김종학프로덕션과 SBS가 9월 5일 첫방송을 목표로 만들고 있는 54부작 대하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전 2권으로 9월에 완간 예정이다.
<대장금>의 신화를 일궈낸 명콤비, 연출자 이병훈 감독과 작가 김영현이 다시 뭉친 차기작이 바로 <서동요>다. 나중에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이 되는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화려했던 백제 문화와 과학기술이 재미있게 담겨있다.
<서동요>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래된 향찰로 지어진 사구체 향가다. ‘서동설화’는 삼국유사에 짧게 등장하는 내용이지만 그 스토리는 엄청난 극적 요소를 담고 있다. 여기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백제의 역사, 문화, 과학기술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읽고, 연구하고, 상상하여 만들고 있는 작품이 <서동요>다. <대장금>이 음식과 의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서동요>는 백제 문화와 과학기술을 담고 있다.
역사의 단서와 천재작가의 상상이 결합되어 강한 생명력을 부여받은 ??소설 서동요??에는 지금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풍부하고 다양하다. 먼저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국정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통치자의 노력이 그려진다. 그리고 삼국시대에 앞선 철기기술과 과학문명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경쟁력 대결이 최근의 첨단기술경쟁 못지않게 그려진다.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에 대해 당시의 인문학인 경학에 못지않은 대우를 한 백제 태학사의 연구개발 시스템도 생생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을 가진 천민 서동과 적국 공주 선화와의 사랑, 국가 간 기술경쟁에 스파이로 공을 세워 아름다운 공주를 얻고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가 사택기루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이 삼각관계의 인물을 축으로 방대한 역사 스펙터클을 이룬다.
2003년에 집필한 <대장금>은 54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로 국내에서 최고 시청률로 돌풍을 일으켰고, 대만, 홍콩,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되었다.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한국산업경제연구원 산하 잡지 ??신용경제?? 기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문화방송에서 오락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사랑의 스튜디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외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1996년 문화방송 드라마 <간이역Ⅱ> 공동 집필을 시작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1998년엔 문화방송 코미디 <테마게임>으로 MBC코미디대상 작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1998년에 문화방송 드라마 <애드버킷>을 공동 집필하고, 2001년에 서울방송 드라마 <신화>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