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를 경영에 활용한다면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경영을 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을 통해, 최 회장이 직접 수련하고 연구한 기 수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는 몸소 기를 연구하고 체험하면서 심기신수련이라는 이론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을 SK 전직원에게 가르치고 권장하기도 하였다.
저자소개
1929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여 1950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 입학해서 3년간 다니다가 중퇴하고 미국으로 유학, 1956년 미국 위스콘신대학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1959년 미국 시카고대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교수를 꿈꾸던 그는 1962년 귀국하자마자 장형 최종건(崔鍾建)사장에게 이끌려 형이 경영하던 선경직물(주)에 입사하여 이사로 일하게 된다. 이때부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자그마한 직물공장에 지나지 않았던 선경직물을 국내 정상의 섬유기업으로 성장시킨다. 1970년에는 사장으로 취임하였으며, 1973년 갑작스럽게 형이 세상을 떠나자 전적으로 선경그룹을 떠맡게되면서 제2대 선경그룹회장에 취임하여 오늘날의 SK를 만들어낸 신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구호 아래 기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키며 SK를 국내 정상의 기업으로 이끌어 온 그는 일찍이 '인간 중심의 경영'을 주장하고 실천해 온 기업인이었다. 그가 그토록 사랑하고 강조했던 '인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깨끗한 패기 넘치는 인간이었는데, 그는 이를 위해 틈나는대로 '심기신수련(心氣身修鍊)'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켰으며, 전직원들에게 교육시켜 SK 사람들은 누구나가 '심기신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닦도록 강조했다. 오랜 폐암과의 투병 생활 끝에 지난해 8월 그가 끝내 세상을 떠나자 재계는 큰 별을 잃어버린 허탈감에 사로잡혔으며, 국민들은 정직하고 깨끗한 기업인의 표상이었던 그의 타계를 눈물로 아쉬워 했다. 이 책은 그이 타계 1주년을 기리기 위해 생전에 그가 틈틈이 집필해 놓은 육필원고를 정리하여 펴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