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그리고 인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자체를 텍스트로 삼아 '텍스트 읽기'를 시도한 책이다.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네 편을 텍스트의 읽기의 대상을 삼고 있는데,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언 킹'이 그것이다. 지은이는 이 작품들을 각 작품의 주제에 동반하는 근대 산업사회의 가치관과 이념에 주목해 접근한다.
이 책은 애니메이션 작품과 인문학 컨텐츠 사이의 긴밀한 연관성을 잘 보여 준다. 그리고 기존 애니메이션 작품들 스스로가 품고 있는 철학적 요소들을 텍스트를 읽듯이 풀어놓은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애니메이션을 가리키는 용어로 '혼화(魂畵)'라는 표현을 쓴다. 이 말은 저자가 만든 말인데 '혼이 들어간 만화'라는 뜻이다.
철학자.
1952년 서울 출생.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Gregorian University) 철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및 철학 학위를 받았다. 같은 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하면서, 서양 근.현대 사상을 연구했으며, 사회. 문화 철학 및 칸트의 사상을 가르쳤다. 지은책으로 문화 철학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논한 <철학적 문제로의 문화>(Rome, 1994)가 있으며, 한국어로 된 논문으로 '담론을 위한 문화의 최소 정의''한국 문화평론의 문화''믿음의 문화적 이해'등이 있다.
그의 주된 관심은 문화담론과 인간론을 접목하면서 미래 세계를 구상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이른바 대중문화의 각 장르를 포함하는 오늘날 문화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제적 접근과 일상적 분석을 시도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학술적이자 실용적인 관점에서 유크로니아(Uchronia)의 세계와 전지구화(Globalization) 이후 및 탈지구성(Post-Globality)를 위한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 글 앞에
■ 글 안으로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작품으로서 특징
환화의 장면 사이 I 필요성과 가능성
혼화의 장면 사이 II '삼인칭적 의무'와 '일인칭적 의무'
혼화의 장면 사이 III 희생의 마술, 그리고 서구적 의식
주변 돌아보기-호기심을 위하여
깊이 살펴보기-생각의 화두를 위하여
Aladdin 알라딘
작품으로서 특징
혼화의 장면 시이 IV 진리와 자유
혼화의 장면 사이 V 행운과 능력
혼화의 장면 사이 VI 신뢰의 마술
주변 돌아보기─호기심을 위하여
깊이 살펴보기─생각의 화두를 위하여
THE LION KING 라이언 킹
작품으로서 특징
혼화의 장면 사이 VII 정체성과 개인성
혼화의 장면 사이 VIII 쾌락과 보람
혼화의 장면 사이 IX 회귀와 이탈, 그리고 삶의 의미
주변 돌아보기─호기심을 위하여
깊이 살펴보기─생각의 화두를 위하여
THE LITTLE MERMAID 인어 공주
작품으로서 특징
혼화의 장면 사이 X '토피아'와 유토피아
혼화의 장면 사이 XI 행복에의 의지?
혼화의 장면 사이 XII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주변 돌아보기─호기심을 위하여
깊이 살펴보기─생각의 화두를 위하여
■ 글 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