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영화전략
매년 여름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헐리우드의 여름 영화 전략을 샅샅이 파헤친 책으로 작품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부터 그 작품이 영화화되는 과정, 그리고 마케팅과 배급 단계에 이르기까지 98년 여름 시즌에 개봉된 영화들의 흥행 결과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정리하였다.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무비의 기획 단계에서 마케팅과 배급 전략에 이르는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는 이 책은 고도로 계산된 시나리오 하에서 진행되는 일종의 도박판으로서의 할리우드를 이야기한다. 대박과 실패작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 들며 제작되는 한 편, 한 편의 영화들.
총을 드는 연기는 싫다고 공언했던 톰 행크스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과정, 자신이 직접 발굴한 영화만 맡기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이저 스튜디오가 기획한 영화의 감독을 맡게 되는 과정 등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헐리우드를 움직이고 지배하는 거대한 문화권력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956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영화 조감독으로 충무로에 입문해서 영화 기획자로 일하다가 삼성영상사업단과 현대그룹의 영화사업부에서 영화 제작 투자, 외화 수입, 배급업무를 진행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어떻게 할리우드에서 백편의 영화를 만들고 한푼도 잃지 않았는가>(로저 코넘, 열린 책들, 2000),<스모크와 블루 인 더 페이스 : 두 영화 이야기>(폴 오스터, 열린 책들, 2001)등이 있다.
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1장 블록버스터 전쟁
비즈니스 전략
스튜디오
언론
케이스 스터디
2장 심판의 날
3장 승자와 패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