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눈이 녹고 꽃 그림자가 여기저기 비치기 시작한 강원도 인제군 진부령 골짜기. 아직 잔설이 희끗희끗 남아 있는 응달 쪽바위 위에 바바리코트를 걸친 한 사내가 죽어 있었다. 대체 이 남자는 어디서 왔단 말인가. 사후 50일이 경과한 것으로 밝혀진 이 사체는 서울에 살고 있는 이름 없는 3류 동양화가이다.

대화가를 꿈꾸며 안저울이라는 산골 마을에서부터 자기가 직접 만든 초록색 물감으로 바다와 돛배를 즐겨 그렸던 고독한 이 소년은 결국 30년 후 차디찬 진부령 골짜기의 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저자소개

* 한국 수사 드라마의 최장기 집필 작가.

* MBC TV의 <수사반장><두 형사><김형사,강형사>를 연이어 8년간 집필.

* 75년 월간 세대의 제10회 신인문학상으로 중편소설 <어른들만 사는 거리>가 당선.

*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과 시나리오,그리고 각 방송국의 방송 드라마에 10여회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움.

* 소책자로 <달뜰무렵><거인의 대결>등이 있으나 이 작품은 저자 최초의 본격추리 장편으로 한국적 진실이 깔려 있는 기억될 만한 소설로서 KBS TV의 을 통해 방영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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