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호적을 빌려주실 분은 연락주세요!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연주는 애타게 호적을 빌려줄 사람을 찾지만, 연락이 온 것은 나이 지긋한 부부도, 돈을 노린 사기꾼도 아니었다. 너무너무 잘 생긴 남자를 처음 본 순간, 그녀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호적을 빌려주기는커녕 비아냥거리기나 하다니. 도대체 여긴 왜 나온 거야?



연주는 배시시 웃으며 눈웃음을 쳤다.「그럼 서류만 올려놓고서요. 제대로 연애 해보고 나중에 결혼하면 안 될까요?」



「지금 따로국밥으로 놀자, 이 말이야?」준현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인상을 썼다.



말뜻을 오해하고 펄쩍 뛰며 화를 내는 그가 미워서 연주는 더욱 불을 지르기로 마음을 먹었다.「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 할 건데요?」



「먼저 밖에 나가기 전에 붙잡아서 꽁꽁 묶어 놓지. 꼼짝도 못하게끔. 그리고 물만 먹이고 한 사나흘 굶기는 거야. 기운 다 빠지게 밤마다 덮쳐 가면서」그가 말하는 상황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던 연주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입술을 깨물었다. 그런 그녀를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준현이 말을 이었다.「다른 놈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 놓으면 돼」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에필로그]
[작가의 말]
[신영미디어 eBook 출간 도서목록]
[신영미디어 장편소설 도서목록]
[신영미디어 장편소설 신간]
[신영미디어 SY Romance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