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족들 모르게 감추어 두고 써내려가야만 했던 톨스토이 자신만을 위한 비밀일기!!

『나 혼자만을 위한 일기』는 본 톨스토이저작전집에 수록된 『최후의 일기』와는 별도로, 같은 해 7월 29일부터 그의 가족을 비롯해서 주변 톨스토이안들의 이중삼중의 감시 속에서 톨스토이는 자기 자신에게 ‘진실’을 쓸 자유를 담보할 목적으로 가장 비밀스런 내용을 일기가 아닌 메모 쪽지에 그것을 몰래 쓰고 있었는데, 하루에 보통의 일기 외에 『나 혼자만의 일기』, 즉 누가 보아도 괜찮을 것과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의 두 가지 일기를 동시에 쓰고 있었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자기의 메모를 남의 눈으로부터 완전히 지켜내지는 못했다……

날이 갈수록 가족, 특히 그의 새로운 세계관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가 생활 속에서 그것을 실현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아들들과 아내와의 심화되어 가는 갈등과 불화, 그가 놓이지 않으면 안 되었던 지주의 조건으로 인한 민중에 대한 점점 커져가는 견딜 수 없는 그의 죄에 대한 부끄러운 감정, 그러나 불가항력적으로 격화된 정신적, 가정적 드라마는 그를 괴로움과 극심한 고뇌로 내몰아 결국 여든두 살의 노구로 하여금 칠흑 같은 가을밤에 몰래 야스나야 폴랴나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향하게 한다. 그러나……

저자소개

목차

나 혼자만을 위한 일기 (7월 ~ 10월)

작품해설
톨스토이 프로필
톨스토이 연보
역자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