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윤석화가 ‘레테의 연가’ 이후 24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봄, 눈'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 영화는 감독 김태균의 실화를 바탕에 두고 엄마와 가족들의 마지막 이별을 통해 애절한 눈물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희망을 그려낸 감동이 있는 이야기다. 김태균 감독은 자신이 친어머니처럼 생각하던 누님의 암투병을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보며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이 시간 동안 아픔을 함께 나눈 감독은 이별이 결코 슬픈 일만은 아니며 시련과 고통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더욱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내었다.
책은 영화 시나리오 전문을 삽입하여 영화와 책과 시나리오를 비교해 볼 수 있게 하여 소장성을 높였다. 또한 영화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 다양한 이야기가 첨가되어 영화를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아울러 영화와는 또다른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을 것이다.
함께하고 싶은 풍경
사진너머의사정
집이 기억하고 있는 것들
봄날은 간다
바보짓, 헛짓
사람을 살게 하는 것
아카시아 질 무렵
춥고 따뜻한 여름
사다새의 가을 여행
혼자 가는 길
사진에 담긴 봄눈
부록 : 원작 시나리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