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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작품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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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작품으로 말하다

저자
이은식 저
출판사
타오름
출판일
2013-01-25
등록일
2013-12-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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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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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생은 몸을 파는 노리개가 아니었다.

기생은 남자들이 주인인 잔치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화류계의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남성을 상대로 한 주연에서 술을 건네며 흥을 돋우는 것이 기생이 하는 일이었으나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기생들은 몸을 파는 일을 본래의 업으로 하지 않았다. 그들이 기생이 된 이유 또한 다양하다. 기생들은 글과 그림, 음악, 춤 등을 잘하는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인물들이 많았고 그만큼 감성 또한 풍부하였다. 기생은 자신들의 예술적 감성을 끌어내고 표현해야 하는 환경에 있었다는 점에서 과거의 예술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계층이라 할 것이다.

그녀들이 남긴 시에는 신분과는 상관없이 한 사람을 기다리며 평생을 사랑한 절절한 마음이 녹아있다. 부용이 「부용상사곡芙蓉相思曲」에서 '은장도로 장을 끊어 죽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라고 말한 것처럼, 수많은 남자들을 상대해야 했던 기녀의 신분이었지만 그녀들이 꿈꿨던 건 절대적인 '임' 한 사람이었다. '임'은 의심을 넘어서고, 생의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쓸쓸함을 넘어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생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며 과거의 역사와 사회상을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출판사동일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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