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빈 - 만화웹툰작가평론선
"<안녕?! 자두야!!>의 원작자로 더 유명해진 이빈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순정만화 작가다. 1991년 ≪르네상스≫ 신인 공모전에 <나는 깍두기>로 데뷔한 후 순정만화 잡지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화려한 그림체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빈 작품의 주인공들은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자기 생각을 곧 행동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직선적이다. 다소 과장되어 있을지라도 그들은 기성세대의 룰을 거부하고 정해진 답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답을 찾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빈이 그리는 10대에 공감하고 응원을 보낸다.
이빈
동인지를 거쳐 잡지의 신인 공모전으로 데뷔한 세대의 선두주자이며, 1990년대 순정만화의 대표 작가이기도 하다. 1991년 <나는 깍두기>로 데뷔한 이후 , 반항기 있는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고등학교 록 밴드 이야기인 <틴에이지 팬클럽>과 여고생들의 실상을 개그 터치로 그린 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결의 이야기를 그려 왔다. 1998년 발표한 <안녕 자두야>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주로 반항적이고 고독한 10대를 그렸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개똥이>에서 보이듯 사뭇 가볍고 경쾌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틴에이지 팬클럽>(1995), (1996), <안녕?! 자두야!!>(1998~), <개똥이>(2002),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1996), <마나>(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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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연구가다. 한국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일본의 교토세이카(精華)대학교에서 스토리만화를 전공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日韓少女マンガの比較?純情漫?の成立と展開を中心に?(한일 소녀만화의 비교?순정만화의 성립과 전개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 만화의 역사와 표현 미학을 중심으로, 특히 순정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만화 이론을 연구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논문 “김용환의 일본에서의 작품 활동 연구: 1930∼40년대 삽화를 중심으로”로 제17회 부천만화대상 학술·평론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소녀, 순정을 그리다’를 기획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포럼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학교에서 만화 이론을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일본 만화의 ‘영화적 스타일’이란 무엇인가”(2017), “근대 일본에서 ‘소녀’라는 문제”(2015), “초기 순정만화와 소녀만화의 스토리 형식에 대한 비교연구”(2015),“純情漫畵の原点としてのオ??ヒジャ-少女漫?特有の表現との?係から(순정만화의 원점으로서의 엄희자-소녀만화 특유의 표현과의 관계로부터)”(2013) 등이 있다.
"01 이빈의 작품 세계
02 10대의 파격과 방황
03 웃음과 감성의 소녀시대
04 천재 소년의 자아 찾기
05 그 시절의 나에게
06 초현실 세계의 그들
07 상처받은 이들의 서사
08 웃음과 감동의 황금비율
09 파격적인 소재와 캐릭터
10 새로운 시대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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