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실리콘밸리 스토리

실리콘밸리 스토리

저자
황장석 지음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17-10-16
등록일
2018-01-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5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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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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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끊임없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실리콘밸리는 어떤 곳일까? 4차 산업혁명의 한복판에 있는 실리콘밸리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실리콘밸리 스토리》는 기자 출신의 저자가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면서 외부 관찰자로서 실리콘밸리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본 책이다.
기존에는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몇몇 혁신 기업과 천재 기업가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만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그들의 욕망이 모여 일궈낸 다양한 문화·경험·제도를 조명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실리콘밸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휼렛 패커드의 차고에서부터 스탠퍼드의 인맥까지
새로운 아이디어와 치열한 욕망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첨단 기술의 메카를 만든 역사에서 멘털리티까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실리콘밸리의 모든 것


‘지구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실리콘밸리는 전 세계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기업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자본이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곳.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 실리콘밸리는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이 책은 하루가 멀다고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실리콘밸리는 대체 어떤 곳인가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누가, 어떻게 과수원을 실리콘밸리로 변화시켰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왜 전 세계 수많은 인재와 투자가는 실리콘밸리에 몰려들까?’, ‘유연하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넘어 젊은 엔지니어들을 끌어당기는 힘은 무엇일까?’, ‘아이디어와 기술과 자본은 어떻게 연결되어 조화롭게 작동할까?’, ‘인도와 중국계 이민자가 실리콘밸리를 이끄는 키맨이 된 까닭은?’ 등과 같은 질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실리콘밸리의 성장과 성공에 관한 기존의 관점은 몇몇 천재적인 기업가를 중심으로 한 창업과 혁신적인 기업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리콘밸리 스토리》는 그러한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날 혁신의 심장 실리콘밸리를 있게 한 사람들과 그들의 욕망이 모여 일궈낸 다양한 문화·경험·제도까지, 실리콘밸리여서 가능했던 성공의 메커니즘에 주목한다.
기자 출신 저자는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면서 기업 구성원으로서가 아니라 외부의 관찰자로서 보다 넓은 시야로 실리콘밸리 구석구석을 들여다보았다. 독자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유지하는 비결인 실리콘밸리만의 독특한 사고방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출렁이기 시작한 지금,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실리콘밸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교양서가 되어줄 것이다.

실리콘밸리를 읽는 4가지 키워드
차고 창업, 스탠퍼드 대학, 너드와 투자가, 이민자

차고 창업: 차고가 없어서 스티브 잡스가 없는 걸까?
창업 신화 이전에 먼저 알아야 할 실리콘밸리의 생태계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고 창업’이다. 혹자는 실리콘밸리 차고 창업의 성공 신화를 부러워하면서 차고가 없는 우리 문화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우리에게는 차고가 없어서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는 걸까? 차고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술로 실현해내기에 적합한 공간인 것만은 분명하다.
실제로 휼렛과 패커드는 1939년 월세 45달러의 주택에 딸린 차고에서 공식적으로 창업을 하면서 차고 창업의 시작을 알렸다. 휼렛패커드는 1970년 직원 1만 6000명에 연 매출 3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로 인해 해당 차고는 1989년 ‘실리콘밸리가 태어난 곳’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역사적 랜드마크(California Historical Landmarks)’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미국 연방정부가 ‘역사적 장소(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과 천재 기업가의 성공담만으로는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실리콘밸리라는 공간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개별적 자생이 아니라 상호의존적 공생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공생은 실리콘밸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과 크고 작은 공동체들의 ‘연결’에서 비롯된다.
이제는 차고 창업의 성공 신화에서 벗어나 실리콘밸리를 이루고 있는 토대가 무엇인지, 실리콘밸리를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는 그곳 사람들만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바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퍼드 대학: 전 세계 인재들이 실리콘밸리로 몰려드는 까닭은?
인재, 교육, 자본이 선순환하며 창업에 최적화된 혁신의 요람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유일하게 졸업식 축사를 한 대학. 실리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혁신의 요람. 바로 스탠퍼드 대학의 이야기다. 스탠퍼드 대학은 명실공히 실리콘밸리 네트워크의 허브로 자리하고 있다. 스탠퍼드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도전의 기회를 얻고, 성패에 상관없이 늘 또 다른 가능성에 도전할 기회가 열려 있다. 그 저변에는 훌륭한 스승이자 창업 멘토가 되어주는 교수진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레드 터먼 교수는 휼렛과 패커드를 비롯하여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며 노벨상을 받은 윌리엄 쇼클리 등을 실리콘밸리로 불러들이며 지역에 기술 기업의 토대를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총장을 지내며 스탠퍼드 대학의 위상을 크게 올려놓은 창업가 출신의 존 헤네시 총장 또한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창업에 지대한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스탠퍼드 대학은 세계에서 창업 환경에 가장 특화된 교육 기관이기도 하다. ‘디스쿨’로 대표되는 창의성과 자율성을 살린 학생 주도적 강의는 젊은 인재들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학이 나서서 ‘기술 이전 사무소(Office Technology Licensing)’를 운영하며 학생과 기업 간의 특허 사용 계약을 담당하며 챙긴 로열티로 다시금 학생들을 지원한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에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너무도 매력적인 교육과 기술, 자본이 선순환하는 토대가 만들어져 있다.

너드와 투자가: 실리콘밸리에서 기술과 자본은 어떻게 연결될까?
위험 부담을 감수한 대담한 벤처 투자의 비법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 육성 기관의 대명사인 와이 콤비네이터. 이곳의 공동 설립자이자 벤처 투자가인 폴 그레이엄은 “너드와 부자가 둘 다 있는 지역만이 신생 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무엇에 완전히 미쳐있는 너드와 신생 기업에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투자하는 투자가가 모여 있는 지역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을 운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방학에 친구들을 이끌고 실리콘밸리로 날아갔다. 그들에게 실리콘밸리는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드는 공간이자 늘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벤처 투자가들은 자연스레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미국 서부의 ‘월스트리트’라고 불리는 샌드힐로드가 대표적이다. 전설적인 벤처 투자가 유진 클라이너는 그 자신이 유능한 엔지니어이자 창업가 출신으로, 큰돈을 번 후 창업을 희망하는 가능성 있는 너드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다.
시대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민첩한 판단력은 벤처 투자가가 지녀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술을 이해하는 엔지니어 출신, 특히 창업까지 해본 경력의 투자가가 수없이 많다. 그로 인해 투자가들은 단순히 자본을 투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설립부터 확장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돕는 경우가 많다.

이민자: 인도와 중국이 실리콘밸리를 움직인다?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키맨으로 떠오른 두 나라 사람들

“실리콘밸리는 IC 위에 만들어졌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IC는 반도체 집적회로가 아니라 인도계(India)와 중국계(Chinese)를 의미한다. 그만큼 실리콘밸리에 인도계와 중국계 엔지니어가 많다는 뜻이다. 인도와 중국계 이민자들은 각각 페이스북 본사에서 바다 건너 동쪽에 위치한 프리몬트와 애플의 도시 쿠퍼티노를 장악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모두 20세기 초에 노동 이민자들이 다수 이주하면서 미국에서의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고등 교육을 받은 이공계 인재들의 이민이 주를 이룬다. 실리콘밸리는 가난하고 꿈을 펼치기 어려운 환경의 조국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온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다.
과거 차별과 억압, 가난에 시달려야 했던 아시아계 이민자들이었으나 최근에는 특유의 응집력과 억척스럽기까지 한 학구열, 끈기가 빛을 보고 있다. 2011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에드윈 리가 중국계 시장으로 당선되었는가 하면 인도계 순다르 피차이는 43세에 구글 CEO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인도와 중국계 이민자들은 점차 실리콘밸리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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