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남자
- 저자
- 롤로 토마시 지음, 홍종호 옮김
- 출판사
- 아니마
- 출판일
- 2015-09-14
- 등록일
- 2017-10-23
- 파일포맷
- 파일크기
- 4MB
- 공급사
- 알라딘
- 지원기기
-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남자와 여자가 짝짓기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인간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본능이다.
작가는 인터넷 공간에서 롤로 토마시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수천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블로거다. 우리 사회에서 드러내고 말하지 않는 남녀 관계의 진실을 폭로하며 남자들의 열광적 지지와 여성비하라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작가의 도발적인 연애관은 행동주의 심리학을 남녀관계의 역학과 연결하는 것으로 전개된다.
우선, 남자와 여자가 짝짓기 대상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진화생물학 이론에서 출발한다. 여자는 남자는 비해 짝짓기 대상을 선택하는 방법이 복잡해 보이지만 무의식 속에 거부할 수 없는 본능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자손을 번식하기 위해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갖기를 원하고, 여자는 자손에게 우수한 유전자를 전달하고 안정적 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는 사회적 지위를 가진 남자를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남녀의 본능은 현실에서 서로 충돌하고, 인류는 진화 과정에서 자손들에게 안정적인 가정을 제공하는 일부일처제의 결혼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혼은 여자들의 본능과 사회 질서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진 제도이며 그 과정에서 남자들의 본능을 제어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남자의 연애와 결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 연애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전망은 어둡고 인간의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해마다 혼인율은 감소하는 데 반해 이혼율은 치솟고 있다. 게다가 남자들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알파걸들에게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남녀의 역할과 결혼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가치관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방식을 둘러싼 대중의 인식과 관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결국 ‘결혼 적령기’라 이름하는 시기가 되면 남녀를 불문하고 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결혼 적령기는 시대적 현실로 보면 결코 결혼에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취업란, 치솟는 주거비용, 팍팍한 연봉에 젊은이들이 연애와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다는 ‘3포 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자의에 의해서나 타의에 의해서나 결혼을 미루고 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당연한 필수 과제로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선택’이 되었다.
그래도 우리가 포기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것이 젊은 날의 연애다. 연애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는 원천이다. 이제 오랜 세월 당연하게 여겨왔던 방식의 연애와 결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남자의 전성기는 30대 후반이다. 남자들이여, 당당하고 긍정적인 남성성을 회복하라.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연애가 어렵지 않다. 결혼은 남자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확신을 가졌을 때 해도 늦지 않다. 남성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여자들에게 편리한 남자가 되지 마라. 남자 인생의 목적은 결혼이 아니다. 여자가 아닌 꿈을 좇아라! 그러면 여자는 자연히 따라오게 되어 있다. 결혼은 사랑의 결과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연애를 할 때는 한 여자에게 정착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자는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면 인생의 동반자를 선택하는 안목이 생긴다. 남자의 가치는 30대 후반까지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원하는 여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은 계산적이 아니라 충분히 합리적이다.
무엇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남성성의 긍정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남자들은 제국의 건설자, 정복자, 창조자, 파괴자로 인류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었다. 현대에는 많은 남자들이 스스로 남성성 자체를 부정적으로 느끼고 주눅이 들어 있어 있다. 남자들은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 남자들에게 주어지는 의무와 책임은 무거운 데 비해 남성성에 대한 평가는 가혹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독자들에게 맡겨져 있지만 작가는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인생 계획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히 남자들이 남녀관계에서 개인적인 행복에 반하는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세간의 속설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작가는 이 책 <합리적 남자>의 성공에 힘입어 <합리적 남자 2>를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