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헴 생물학

헴 생물학

저자
장 리 지음, 김홍표 외 옮김
출판사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일
2017-08-07
등록일
2017-10-2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7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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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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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다소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실험적인 내용을 직접 소개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대학원생이나 연구원이라면 상당히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헴 생물학이 담을 수 있는 거의 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헴은 기본적으로 전자 전달에 관여한다. 비타민C를 발견하고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헝가리의 센트죄르지는, 생명은 전자의 흐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탄소에 고에너지 전자를 담는 것이 광합성이고 인간은 그 에너지를 빼내서 ATP 형태로 사용한다. 이 말을 생태학에서는 독립 영양 생명체 및 종속 영양 생명체라는 용어를 써서 설명하고 세포 생물학에서는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를 들어서 설명한다. 바로 그 중심에 헴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뇌와 신경계에서 헴의 역할은 다소 새로운 영역이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헴은 모든 곳에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생물학과 의학에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마이크로 RNA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헴이다. 헴과 결합하는 단백질이 마이크로 RNA의 세공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헴은 일주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다.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은 생명체 내의 헴의 양이 주기적으로 늘었다 줄었다 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낮에 먹을 것을 구하고 밤에는 잠을 자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가 하기 매우 힘든 일 중에 하나는 먹는 일이다. 따라서 헴은 물질 대사와 관련된 생체 리듬을 조절한다. 그런가 하면 의학계에서는 이들 물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생명의 역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헴에 대한 논의는 늦었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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