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믿고 싶지 않았다. 팔려 오다니, 공녀로, 바쳐지다니.”

시리어스 제국의 공녀 루피아 엘 세느안트는 갑작스레 내려온 황명을 받들어 마계에 제물로 바쳐지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황명은 날벼락 같았지만, 가족을 위험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마음에 루피아와 귀족여인 500인은 순순히 마계로 향했다. 알고보니 마계에서 인간여자를 필요로 했던 이유는 '고위마족은 인간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라'는 신탁 때문이었다. 신탁을 거역할 수는 없지만 인간을 싫어하는 마족도 이 상황이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라, 공녀들이 곱게 보일 리 없다.

공녀들은 생전 처음 보는 마족들의 험악한 기세와 한 순간에 곤두박질친 자신의 신세로 울기에 바빴고, 그 사이에서 루피아는 친구 세키라, 에리나와 함께 어떻게든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노력하기 시작한다. 루피아는 마왕과 어울리게 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되고, 악마라고만 생각했던 마족의 또다른 일면을 점차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족과 일부 공녀는 서로 호감을 갖게 되지만, 그때 천계에서 탈출을 위한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마왕을 좋아하게 되었으면서도 루피아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포기할 수 없어 마왕성에서 도망치기로 했다. 공녀들의 탈출 시도와 함께 마계에서는 반란이 시작되고, 사태는 천계와 마계의 싸움, 반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기 시작한다.

저자소개

목차

마계의 공녀(貢女)로!
마족, 그들의 사정
색다른 신부수업
마왕
마왕성 개조계획 24시간!
달 깊어가는 밤
루피아가 받은 벌
도를 아십니까?
마왕의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