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글쓰기, 이 좋은 공부 - 글쓰기 지도 길잡이

글쓰기, 이 좋은 공부 - 글쓰기 지도 길잡이

저자
이오덕 지음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7-05-17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4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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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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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입시경쟁에 떠밀려 삶을 빼앗겨 버린 아이들에게
글쓰기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글쓰기는 자기를 찾고 자기 말을 찾고 자기 삶을 찾는 가장 좋은 공부다. 학교에서, 집에서, 두 겹 세 겹 장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글을 쓰며 숨을 쉴 수 있도록, 병든 사회가 강요하는 모든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씻어 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
그래서 글쓰기는 국어과의 작은 갈래가 아니다. 글쓰기 교육의 참뜻과 함께, 쓰기 이전 지도부터 글감 찾기, 쓰기, 글 고치기, 쓰고 난 후 발표까지 단계별로 자세한 지도 방법이 담겨 있다. 글쓰기를 떠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우리 아이들은 지금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보고 무엇을 괴로워하고 무엇을 미워하고 있는가?
아이들을 모르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다. 아이들을 모르고 아이들과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까? 아이들이 솔직하게 써 놓은 글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알아낼 수 없는 아이들의 마음과 삶을 보여 준다. 그 마음과 삶을 알고자 우리는 아이들에게 글을 쓰게 한다. 거기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써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쓰고 싶어 쓰는 아이들의 글에는 아이들 마음의 표정이 담긴다. 어른들은 그 마음과 진실을 읽어 주면 된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만나면 된다.

입시경쟁에 떠밀려 삶을 빼앗겨 버린 아이들에게
글쓰기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삶이 있는가?
오늘날의 교육은 학교고 집이고 아이들에게 삶을 주지 않는다. 다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교과서와 책을 읽고 쓰고 외우게 할 뿐이다. 내가 이기기 위해서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시대에 살면서 아이들은 거대한 바퀴의 톱니바퀴가 되어 몸을 맡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삶, 희망, 꿈, 이상…… 이런 말들은 사전에 나오는 말이 되어 간다. 꿈꿀 수 없는 시대, 이웃과 공감할 수 없는 사회,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시들어 가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자,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쓰고 싶은 것을 쓰세요” 하고 말해 준다고 해서 아이들이 정직하게 쓰고 싶은 것을 쓰게 될까? 생활이 없고, 재미가 없고, 감동이 없고, 그래서 삶이 없는 아이들에게 쓰고 싶은 것이 있기는 할까?

그러나 누구에게나 특별히 마음과 애정이 가는 자리가 있다. 겉으로 비슷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의 삶도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르다. 그것을 쓰도록 해야 한다. 쓰고 싶은 마음을 붙잡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지도 기술이자, 글쓰기 지도의 첫 단계다.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없다는 것은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마음, 곧 자기의 삶이 없다는 것이다. 입시경쟁에 떠밀려 삶 따로 글 따로인 아이들에게, 삶을 빼앗겨 버린 아이들에게 삶을 되돌려 주는 것, 이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다.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살면서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내 삶을 내 말로 쓰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자기를 돌아보게 하는 힘은 내 삶을 정직하게 쓰는 글쓰기에서 나온다.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막막한 오늘, 글쓰기는 아이들을 만나는 가장 든든한 방법이다. 이오덕은 아이들이 하는 말, 글 한 줄, 그림 한 장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이들 시를 공책에 옮겨 쓰고, 아이들이 쓴 종이쪽지를 공책에 붙이며 아이들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자기 말로 자기 이야기를 쓰게 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이 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오덕의 글쓰기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피어난다.《글쓰기, 이 좋은 공부》는 이 척박한 세상에서 우리가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왜 글쓰기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아이들이 마음의 숨을 쉬는 시간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이 좋은 공부, 글쓰기”


글쓰기는 자기를 찾고 자기 말을 찾고 자기 삶을 찾는 가장 좋은 공부다. 학교에서, 집에서, 두 겹 세 겹 장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글을 쓰며 숨을 쉴 수 있도록, 병든 사회가 강요하는 모든 부끄러움과 열등감을 씻어 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 억울하게 당한 일, 더구나 아무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일을 그냥 참기만 하면 마음이 병든다. 그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다르지 않다. 그것을 글로 써서 다 털어 버릴 수 있어서, 마음의 숨을 쉴 수 있어서, 글을 쓰는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살아 있다. 정말 쓰고 싶어 쓰는 글에서 아이들은 위안과 자신과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글을 써 나가게 하는 힘이 된다.
그래서 글쓰기는 국어과의 작은 갈래가 아니다. 글쓰기 교육의 참뜻과 함께, 쓰기 이전 지도부터 글감 찾기, 쓰기, 글 고치기, 쓰고 난 후 발표까지 단계별로 자세한 지도 방법이 담겨 있다. 글쓰기를 떠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부모라면 한번쯤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새롭게 펴낸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 선집

더 많은 사람들이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를 만날 수 있도록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이오덕의 글쓰기 책을 모두 정리해 선집으로 펴냈다. 선집은 크게 ‘글쓰기 개론서와 지도서/ 청소년, 아이들과 함께하는 글쓰기/ 아이들 글 모음’으로 나누어,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책 여러 권 가운데서 독자들이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 책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책의 성격에 맞게 책 제목을 바꾸었다.
또한 이번에 먼저 펴내는 《이오덕의 글쓰기》《글쓰기, 이 좋은 공부》《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다》는 이오덕이 우리 말 운동을 확실하게 하기 전에 쓴 글들이라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분류한 ‘~등’ ‘~적’과 같은 말과,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중국글자말이 나온다. 이것은 되도록 우리 말로 바꾸었으며,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글과 글 쓴 날짜는 그동안 나온 책들마다 조금씩 다른 곳이나 잘못된 곳이 있어 이오덕 선생님의 기록과 모아 놓은 아이들 글을 보고 바로잡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오덕의 글쓰기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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