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위트 상식사전 A클래스 -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위트 상식사전 A클래스 -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저자
이동준 지음, 이관용 그림
출판사
보누스
출판일
2015-09-07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8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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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트 상식사전 A클래스》는 독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유럽권과 영미권의 위트를 주제별로 엄선하여 풀어쓴 위트 상식사전의 결정판이다. 촌철살인의 재미와 철학적 요소를 겸비한 위트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한 시대에 맞는 위트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위트감각을 익히는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영화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래식과 B급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필치로 주목받는 디자인계의 열혈남아, 이관용이 삽화를 그려 위트의 풍미를 배가한 것도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출판사 서평]

하버드 의대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지난 66년간 하버드 졸업생 268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인생의 성공 비결은 학교 성적이 아니라 위트임을 밝혀냈다. 국내 CEO 6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7%가 위트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길 원했고, 81%가 위트 있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웃음과 재미 그리고 위트가 성공키워드로 자리잡았음을 말해준다.

10만의 독자들이 인정한 고품격 위트
촌철살인의 미학, 카타르시스를 즐기다

남성들 사이에서 위트가 권력의 도구로 이용된다는 점도 위트의 속성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위트가 매력적인 것은 그것이 성공키워드로서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제의 역할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엄숙할수록 웃음이 필요하다’고 빅토르 위고가 말했듯이 무한경쟁의 시대, 하루가 멀다 하고 아군이 적이 되는 현실, 테크노 스트레스를 만성적으로 앓는 현대인들, 2명 중 1명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현실 속에서 위트는 더욱 존재감 있는 삶의 활력소로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위트는 암울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거기에 함몰되지 않고 끊임없이 시대와 소통하게 만드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위트는 ‘타인에게 말걸기’이며 지배담론으로 군림하는 보편적 상식을 기지 넘치게 전복하는 저항의 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뿐인가! ‘삶을 고통스러울만치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위트를 갖는다’고 한 임마누엘 칸트의 말처럼, 모든 일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슬픔과 고통을 진지하게 수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위트를 즐길 수 있고 위트감각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안톤 체홉, 마크 트웨인, 셰익스피어 등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이 한결같이 보여주었던 촌철살인의 위트는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독문학자가 풀어쓴 특별한 위트사전
웃음 뒤에 가려진 삶의 본질을 꿰뚫다

《위트 상식사전 A클래스》는 독문학자이자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유럽권과 영미권의 위트를 주제별로 엄선하여 풀어쓴 위트 상식사전의 결정판이다. 촌철살인의 재미와 철학적 요소를 겸비한 위트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한 시대에 맞는 위트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위트감각을 익히는 자료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영화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래식과 B급 장르를 넘나드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필치로 주목받는 디자인계의 열혈남아, 이관용이 삽화를 그려 위트의 풍미를 배가한 것도 이 책이 가진 매력이다.
이 책은 삶을 관통하는 주제 8가지를 범주화하여 장으로 구성하였다. 정치와 외교, 테크놀러지와 경제 등을 비롯하여 철학과 학문 그리고 열정과 삶, 믿음 등이 그것으로, 예컨대 정치와 외교에 관한 장에서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반(反)아랍정책의 부당성을 교묘하게 비트는 위트들을 소개하고, 경제와 테크놀러지에 관한 장에서는 경제논리를 비상하게 꿰뚫어보는 에피소드들과 기술문명 속에서 소외당하는 현대인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주식에 관한 정의, 여성을 위한 마케팅전략, 부자불변의 법칙, 특히 사장과 직원 간의 관계를 논한 위트는 가히 인상적이다.
한편 철학과 학문에 관한 장에서는 논리학적 관점에서 현실의 문제를 기지 넘치게 비판하는 짧은 우화를 시작으로, 인생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정의한 철학개론, 마르크스는 과연 ‘노동자였을까 학자였을까’라는 물음을 통해 제기되는 철학의 정체성 등이 해학적이면서 비판적으로 그려진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이나 현재 논쟁의 와중에 있는 인물들, 그리고 상아탑에 갇힌 학자들을 희화화하고 꼬집음으로써 허위와 위선의 이중주를 까발린다는 것이다.
일찍이 미셸 푸코가 광기의 계보학을 통해 지배담론 속에 감춰진 음흉한 권력구조를 파헤쳤듯이《위트 상식사전 A클래스》또한 엄선된 위트들을 통해 웃음 뒤에 가려진 삶의 본질들을 촌철살인적으로 보여주는 도구가 되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 책에 실린 위트가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식구들을 위해 위트를 준비하는 가장, 사회를 이끌어가는 전문가 그룹, 외국의 바이어를 상대하는 비즈니스맨, 사무와 노동에 시달리는 직장인, 입시 지옥의 현장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길 기대해본다. 거기다 어떤 현상이나 사안을 비틀어서 볼 줄 아는 안목도 선사하는 계기가 된다면 최고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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