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래된 책들의 생각 - 현자(賢者)들의 글과 말 속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발견하다

오래된 책들의 생각 - 현자(賢者)들의 글과 말 속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발견하다

저자
신동기 지음
출판사
아틀라스북스
출판일
2017-03-22
등록일
2017-08-1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3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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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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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오래된 책들의 지혜와 가르침!

이 책은 일종의 ‘독서론’을 다룬 책이다. 하지만 흔한 독서법 관련 자기계발서처럼 독자들에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개인적/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끊임없이 고민해 보아야 할 열여덟 가지 논제들에 대해 과거의 책들과 앞서 살다간 현자(賢者)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것을 단순히 나열하듯 보여주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장소와 시대에 쓰이고 살았던 책들과 현자들이 각각의 논제를 두고 마치 한곳에서 논쟁하고 동조해가며 치열하게 담론을 나누듯 구성되어 있다. 때로는 독자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한다. 오늘을 사는 당신은 그런 논제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고. 이런 흐름을 통해 이 책은 왜 과거의 논제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지, 오늘을 사는 우리가 왜 그것들을 배우고 고민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그리고 그런 호기심의 촉수를 건드려 더 많은 책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독서의 질과 양을 늘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래된 책은 세상과 사회를 보는 창(窓)이자,
옳고 그름과 진리를 깨우쳐 주는 스승(師)이며,
철학을 나누며 먼 길을 함께 가는 벗(友)이다.


부쩍 ‘위기’라는 말이 많이 나돌고 있다. 나라가 위기다, 경제가 위기다, 인간성이 위기다 등등. 한마디로 나라 안팎 모든 것이 위험에 처해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태평시대로 불리던 과거 몇몇 시기를 제외하고 어느 한때 나라가, 경제가, 인간성이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 오늘날 성인으로 일컬어지는 공자는 혼란과 분열이 끊이지 않았던 춘추시대에 살았다. 당시 대중들은 ‘먹고, 입고, 자는’ 데에도 급급한 처지였다. 거칠게 표현하면 짐승과 별반 차이 없는 삶을 산 것이다. 그런 시대적 상황에서 공자가 강조한 것이 ‘예(禮)’이고 ‘도(道)’였다. 인간성과 도덕이 무너진 상황일수록 ‘인간으로서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의 가르침처럼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진부하기 이를 데 없는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과거 수많은 현자(賢者)들의 깨우침이고, 그들이 남겨준 ‘가르침’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시대에 되새겨야 할 ‘기본’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적 삶의 기본이 되는 소통, 인간관계, 리더의 본질 등을, 개인적 삶의 기본이 되는 삶과 죽음, 행복, 심리학 등을, 또 다른 사람과의 지적 대화를 나누는 데 기본이 되는 문명, 고전, 경제적 개념과 이론, 깨달음, 법(法)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담긴 열여덟 가지 주제들은 특별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책을 읽는 목적이 내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지혜롭게 관계를 맺기 위해서, 궁극적으로 내 삶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 주제들은 절대 분리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 녹아 있는 오래된 책들의 생각을 멘토 삼아 그 각각의 분리된 주제들을 ‘내 삶을 위한 든든한 토대’로서 연결하는 것은 온전히 독자들의 몫이다.

오래된 책 속에 부를 얻는 방법,
스스로 귀해지고 현명해지는 방법이 들어 있다


과거는 현재와 맞닿아 있다. 또 오늘을 사는 우리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는 단초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과거에서 오늘을 배워야 한다. 다만 저자는 현재 우리가 상식으로서 알고 있는 지식보다 더 깊은 본질을 담고 있는 지혜를 얻으려면 계속해서 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기회비용과 암묵지/형식지 등의 지식 개념이 비록 서양에서 발생했지만, 동양의 현자들은 그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이미 훨씬 더 오래전에 지식이 아닌 지혜로서 그와 똑같은 가르침을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러한 지혜를 얻기 위해 그 시대로 돌아가 살아보거나 현자들을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의지할 것은 바로 켜켜이 쌓인 먼지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오래된 책들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그런 의도에서 많은 책들 속에 숨겨진 지혜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지난한 작업을 통해 이 책을 완성했다.
세상은 너무도 빨리 변하고, 수많은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이때에 어쩌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오히려 경쟁에서 멀어지는 한가한 일처럼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부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책 읽기를 권하고, 그들 스스로 많은 책을 읽은 까닭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다음 왕안석의 시구처럼 책 속에 부를 얻는 방법, 스스로 귀해지고 현명해지는 방법, 이익을 얻는 방법이 들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난한 자는 책으로서 부유해지고(貧者因書富)
부유한 자는 책으로서 귀해진다(富者因書貴)
어리석은 자는 책으로서 현명해지고(愚者得書賢)
현명한 자는 책으로서 이익을 얻는다(賢者因書利)

이 책이 독자들이 좋은 책을 찾아 나서는 데, 좋은 책을 만나는 데 그리고 좋은 책을 마음에 새기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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