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 아직은 서툰 우리들의 계절에 부치다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에 이은 美畵의 두 번째 그림 에세이
삶의 무게에 지쳐 점점 더 허약해져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포근한 글과 그림으로 어루만져준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의 작가 선미화 씨가 두 번째 그림 에세이를 선보였다.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려야겠다 다짐했다던 작가는 여러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다양한 삶과 소통하고 있는데, 이번 책은 첫 번째 책 이후 몇 번의 계절이 분주히 흘러가고 그 계절이 쌓인 오늘에 대해 작가의 마음을 담아 엮은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오늘, 당신의 하늘은 무슨 색인지, 당신의 계절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그냥 지나쳤던 당신의 진짜 마음을 작가의 마음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아직은 서툰 우리들의 계절에 부치다!
당신의 계절은.... 그 계절을 지나는 당신은 안녕하신가요.
사람들은 계절이 바뀔 때면 한껏 감성적이 되거나 예민해지곤 한다. 보통은 봄이나 가을을 많이 탄다고 하는데, 어떤 이는 모든 계절과 계절 사이가 그런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계절의 변화를 격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 때 어디론가 떠날 계획을 세운다.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작가는 첫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을 시작으로 몇 번의 여행을 통해 조금씩 변하는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 설레고 즐겁고 새로웠다고 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그리고 뭔가에 용기 내는 일들이 낯설고 두려운 사람들에게 먼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보여주고자 펴낸 <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는 삶에 지쳐 자기 자신조차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진심을 담아 안부 인사를 전하는 듯하다.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듯이, 설령 그렇게 하는 것이 손해인 것처럼 느껴져도 그러한 작은 변화들이 삶의 방향을 바꿔주기에 자신의 글과 그림으로 먼저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채 가시지 않은 차가운 바람에 움츠리기보다는 따스한 봄 햇살에 마음 펼 수 있기를, 뜨거운 더위에 지치기보다는 그래서 한 걸음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떨어지는 낙엽에 쓸쓸해하기보다는 물들어가는 단풍에 행복하기를, 그리고 추운 겨울 혼자라 느끼지 않기를, 그렇게 계절이 흘러가고 그렇게 계절이 쌓인 오늘을 작가 특유의 따뜻함으로 그려내고 있다.
‘봄은 올까’, ‘한여름의 파도’, ‘외로움은 꽃이 된다’, ‘마음의 온도’ 등 계절감 있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서툰 우리들에게 부치는 70여 편의 따뜻한 글과 그에 맞는 포근한 그림으로 작가 자신의 마음과 더불어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계절과 계절 사이, 그리고 계절이 흘러가는 순간의 마음을 가득 담은 따뜻한 책으로 안부 인사를 전해본다. 당신의 계절은, 그리고 당신이 지나고 있는 계절은 모두 안녕하신가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였고 숙명여자대학원에서 아동문화콘텐츠학을 수료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우연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미술이라는 장르가 한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을 그려야겠다 결심했다. 또한 미술치료 분야를 공부하면서 여러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다양한 일상을 통해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엮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현재는 미술치료사로 아이들과 만나고 전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3년 첫 번째 그림 에세이『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를 출간하였고, 현재는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롤로그_당신의 계절은 안녕하신가요
하나. 봄은 올까
시작의 이유|아직은 서툰 인생|잘하고 싶은 마음|믹스커피 한 잔과 라면 한 봉지|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순간의 기록|이래도 괜찮지 않을까|단지 마음이 바쁠 뿐이었다는 걸|마음속 작은 틈을 발견하는 순간|달팽이 속도|천천히, 하나씩 그렇게 사는 것|용기 더하기|마음의 나이|어떤 날의 감기|헤어짐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면|덧없이 흘러가던 시간도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니었음을|봄은 온다
둘. 한여름의 파도
한여름의 파도|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건|너는 그런 사람이고 나는 이런 사람이다|너와 나 사이의 공간|말로 할 수 없는 것|마음을 대하는 태도|함께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서툰 위로의 말_ 부치지 못한 편지|모두 그렇게 하루의 시간만큼 변해가는 거겠죠|그저 말 한마디|믿음이라는 선물|이해한다는 건|그럼에도|당신 덕분에|삶의 빈자리를 채우는 밤|별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었던 건지도 몰라요|기쁨의 순간에도 누군가에 대한 작은 배려는 필요하다
셋. 외로움은 꽃이 된다
계절이 품은 그리움|떠나야만 알 수 있는 것|그저 지나가는 삶의 많은 순간들 중 하나|본다는 것|인생의 길을 걷는다는 것|잊혀진 기억이 이끄는 곳|느린 여행|애써도 갈 수 없는 길|마음을 나눌 누군가 있다는 것|오해라는 이름의 매듭|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보통사람 되기|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편한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알고 있지만 쉽게 하지 않는 것들|혼자여야 하는 시간|삶은 영화 같지 않다는 것|매번은 아니고, 가끔|균형 잡기|행복의 속도
넷. 마음의 온도
한 걸음 더하기 한 걸음|마음 운동|마음의 그림자|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마음을 이야기한다는 건|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우연한 인생|의외의 순간|다시라는 말의 설렘|도착하기 위해서만 걷는 것은 아닙니다|조금은 손해여도 괜찮은 일|너무 늦지 않았기를|나와 함께 걷는 사람|오늘의 하늘은 어떤 색을 품고 있나요|행복에게 말 걸기
에필로그_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오늘
선미화 글.그림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