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개정판
내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그대,
그리운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
마음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
용혜원의 시는 그저 마음으로 느끼면 될 뿐이다. 때로는 격정적인 사랑의 감정이 튀어나오고, 때로는 호수처럼 잔잔하게 읊조린다. 때로는 허무감에 눈물 흘리고, 때로는 희망을 끌어안고 한 걸음 나아가는 의지를 보인다. 용혜원의 시는 가까이하기 힘든 도도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다가가는 감동과 울림이 있다. 마음이 흘러가는 어느 지점에서 독자와 시인의 마음이 교감하고 위로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를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선사해온 용혜원 시인의 시집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은 초판본 출간 이후 10여 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커플책 세트를 단 권으로 개정해서 펴낸 것이다. 이 책에는 열정적인 사랑 노래를 비롯해 여행에서 시상을 얻은 풍경시에 이르기까지 60여 편의 시가 실려 있다.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그대를 어디서 만나랴\' \'후회 없는 사랑\' 등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한 시와 \'경포대 해변에서\' \'꽃지 해변\' \'채석강\' \'내소사 숲길\' 등 아내와 틈나는 대로 여행하며 얻은 시상들을 아름답게 옮긴 시, 목사인 시인이 한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아뢰는 진솔한 기도문인 \'고요히 묵상하는 시간\' \'일상적인 삶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내 마음이 빈 두레박이 되게 하소서\' 등의 시가 어우러져 있다.
독자들이 사랑하는 시인 용혜원의 순전한 기도
시인 용혜원은 등단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80권의 시집과 190권의 저서를 내는 등 열정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 해 수차례에 걸쳐 각종 집회와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청소년 강연은 마다않고 찾아간다. 독자에게,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전하고픈 그만의 사랑의 메시지와 즐거움이 있어서다.
“학교에 초청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때면, 가장 주위가 산만한 학생 한 명을 지목하여 앞으로 불러냅니다. 일순간 찬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해지죠. 지목당한 학생이 잔뜩 긴장한 채로 주뼛거리며 앞으로 나오면 씨익 웃으며 \'고놈 참 잘생겼다\' 하면서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 제 시집을 한 권 선물로 줍니다. 그 다음엔 다들 끝까지 집중을 하면서 강의를 듣죠. 청소년들과 만나는 것이 즐겁습니다.(인터뷰 중에서)”
용혜원 시인이 그리는 사랑은 순전하다. 그리고 변덕스럽지도 않다. 한 사람을 지고지순하게 기다리고, 한없는 믿음을 보인다. 급변하고 메말라 가는 현대 사회에서 고집스러운 그의 사랑의 노래가 다시 불리워진다면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마음에도 여유가 깃들고 감성의 깊이 또한 더해질 것이다. 30여 년 동안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용혜원 시인. 그의 순전한 마음과 열정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잔잔히 스며들기 바란다.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으며 《문학과 의식》을 통하여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80여 권의 시집을 비롯한 190여 권의 저서가 있다. 현재는 기업체와 단체에서 유머와 열정과 자신감 등을 주제로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꾸밈없는 사랑의 감정을 쉬운 언어로 노래한 그의 시들은 30여 년 동안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제1부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 | 희망을 이야기하면 | 사랑할 때 | 어느 날
그대는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입니다 | 늘 푸르른 사랑 | 등불
내가 하고픈 사랑 | 우리 사랑 | 우산 속의 두 사람 | 그리운 당신
사랑은 | 그대가 떠나가면 | 내 마음의 길 | 경포대 해변에서
꽃지 해변 | 일상적인 삶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제2부 내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
내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 | 그대를 어디서 만나랴 | 내가 사랑한 사람이
꿈길에서 본 그대 | 그대가 그리운 만큼 | 소나무 한 그루 | 너의 그리움이 되고 싶다
외로움을 느껴본 사람은 | 신발 | 우리들의 사랑을 노래하기 위하여
사랑의 상처 | 짝사랑 | 그대 내 가슴에 살다가 | 길 | 소중한 것들 | 채석장
후회 없는 사랑 | 눈 내리는 날 |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3부 그대를 향한 그리움
그대를 향한 그리움 | 내소사 숲길 | 단 한 사람 | 깊어가는 밤 | 모래알
는개 내리던 날 | 홀로 탄 기차는 쓸쓸하다 | 그대가 보고플 때면 | 번뇌
결핍 | 오늘 하루가 | 개구쟁이 꼬마 녀석 | 빈 농가에 남아 있는 아이 고무신
잠들지 못하는 밤 | 빈 어항 | 술래잡기 | 바람 | 거리의 청소부
해변의 사람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제4부 고요히 묵상하는 시간
고요히 묵상하는 시간 | 외로운 날 | 그대를 찾아 떠나야겠습니다
멋진 풍경 | 봄 꽃피는 날 | 쓸쓸함 | 그리움의 시선 | 호수 | 망부석
욕심 | 뒷간 | 고민 | 어둠은 | 나의 집 | 좋은 친구 | 최일도
묵상을 통하여 | 돌아가 보고픈 날들의 풍경 | 가난했던 시절엔
내 마음이 빈 두레박이 되게 하소서 | 길 잃은 양을 찾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