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후에
16년 동안 마니는 언니의 아들을 자기의 아들처럼 키워왔다. 자신의 사랑이 데이비드가 알지도 못하는 아빠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수 있길 바라며, 언젠가 데이비드의 아빠가 그녀의 삶 속으로 다시 돌아오는 상상을 하면서. 그리고 꿈결처럼 그가 나타났다. 언제나처럼 강인하고 아찔하게 잘 생긴, 가슴 아프도록 친밀한 영상으로. 홍수처럼 밀려드는 쓰디쓴 기억들을 뒤로 하고 마니는 그의 품에 뛰어들고 싶었다. 하지만 절망적인 공포가 그녀를 막아세우고 있었다. 자기에게 데이비드를 주었던 그가 다시 그 애를 뺏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인생에서 두 번째로 그는 그녀의 미래를 거머쥐고 있었다.
산드라 브라운 | 나채성 번역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