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향수의 요정

향수의 요정

저자
베아트리스 에제마르 지음, 박은영 옮김
출판사
여운(주)
출판일
2015-06-21
등록일
2017-01-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4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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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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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향사 집안의 후손답게 향에 대한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잔느! 풋풋하고 철없던 그녀가 베르사유 궁전의 후원인 트리아농의 정원에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곳은 루이 14세가 특별히 사랑하는 오렌지 나무뿐만 아니라, 작은 폭포와 숲 그리고 미로와 운하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환상적인 세계이다.

까다롭고 섬세한 취향을 가진 루이 14세와 그의 애첩인 몽테스팡 후작 부인. 향수와 화장품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마니아인 그들조차 잔느의 재능에 감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새로운 향수가 있었다! 오직 잔느만이 은밀히 알고 있는 그녀의 향수가 간직한 비법은 무엇일까?

톡 쏘는 첫 접촉은 감각적이면서도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향수를 닮은 이야기…,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잔느를 닮은 간결한 문체와 박진감 넘치는 속도로 전개되는 사건들의 연속! 향수의 역사부터 루이 14세 시대의 상류층의 패션과 유행 그리고 트리아농의 아름다운 정원 안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암투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출판사 서평]



“여자는 조향사가 될 수 없다!”

“집안을 위해서는 정략결혼을 받아 들여야 한다!”

“왕과 그의 애첩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향수와 화장품을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과 성공적인 조향사의 삶….

잔느는 이 모든 것을 이루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나는 향수로 글을 쓴다』에 이어서 이번에는『향수의 요정』이 독자들과 만난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도 ‘프랑스의 조향사’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다만, 『나는 향수로 글을 쓴다』가 에르메스의 조향사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장 끌로드 엘레나의 자전적 에세이인 반면, 『향수의 요정』은 신선하고 감각적인 첫 감촉 후에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향수’를 닮은 소설이다.



『향수의 요정』은 루이 14세가 통치했던 프랑스의 절대왕정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다. 절대왕정 시대의 권위주의가 추구한 엄격함과 형식미는 순수하고 쾌활한 아리따운 조향사 잔느의 눈과 입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었다. 덕분에 우리는 ‘향수’와 ‘조향사’라는 신선하고 매혹적인 테마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이 재해석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향수의 요정』에서 잔느와 그녀의 삼촌이자 조향사인 시몽은 권위적이면서도 사치스럽고 변덕이 심한 왕과 왕의 애첩 그리고 왕의 동생인 오를레앙 공을 만족시키기 위해 혼신을 다한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향수와 갖가지 미용제품들은 왕과 그 주변 인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베아트리스 에제마르는 당시 조향실의 풍경과 조향 작업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조향 작업에 쓰인 다양한 기구들과 향료들의 특징들도 소개한다. 향수 가게 진열장 내부의 모습이나 초콜릿 상점 내부의 풍경과 초콜릿 맛에 대한 세밀한 묘사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 줄 만한 대목들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단지 향수나 조향의 세계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왕과 왕족들이 주도하고 그것을 귀족이나 부르주아들이 모방하긴 했지만, 오늘날에 못지않은 당대의 ‘패션’과 ‘유행’의 양상도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



당시 상류층에서 애용되었던 향수를 비롯한 향기로운 미용제품들이나 화려한 의상 스타일에 대한 정밀묘사는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한 번쯤 직접 착용하거나 사용해 보고 싶은 호기심과 낭만적인 상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잔느를 감탄하게 만들었던 베르사유 궁전의 화려한 풍경과 트리아농의 후원에서 열린 연회와 음악회를 묘사한 대목을 읽다보면, 어느새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베르사유의 이곳저곳을 발길 가는 대로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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