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에 꽂히다 (개정판)
“저녁 약속 누구하고 있었던 거야?”그가 봤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대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만 정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친구.”“어떤 친구?”“왜 이래? 어떤 친구라고 말하면 당신이 알아? 당신, 내 친구들에 대해서 모르잖아. 얼굴 한 번 보여준 적 없잖아. 그런데 어떤 친구인지 왜 물어?”“훗. 그랬던가. 내가 너 많이 서운하게 했지? 그런데 난 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내 여자 빼앗아 가려는 그 자식이 싫다고. 그런데 왜 자꾸 만나? 어째서 거짓말까지 하면서 만나?”“그 남자?”“시치미 떼지 마.”현유를 말한다는 것은 알지만 순순히 응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지옥을 다녀온 만큼 그 역시 그런 고통을 맛보게 하고 싶었다. “나, 그 사람 좋아해.”“뭐라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초대라도 받은 것처럼
불어 들어오는 봄바람 향기를 맡으며
글 쓰는 것에 푹 빠져 있는 현재를 사랑한다.
출간작
「탐욕의 베일」
「그대 가까이」
「리바이벌 러브」
「연인의 계절」
「사랑이 전하는 말」
「옥오지애」
「사랑의 사계」
「투베로즈의 중독」
「서약의 잔」
「남자 가정부」
「먼저 시작된 사랑」
「화살에 꽂히다」
「금단의 낙원」등
이북 연재작
「종이 새」
「탐욕의 베일」
「연인들의 계절」
「리바이벌 러브」
「해피그린」
「옥오지애」
「투베로즈의 중독」
「사랑의 심판」
「사랑의 사계」
「남자 가정부」
「화살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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