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는 나
『꽃을 보는 너』에 이어 그런 『너를 보는 나』로
완성되는 신인 작가의 작지만 세밀한 프로젝트
시간은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사실은 다르다. 모든 사람이 같은 계절, 같은 온도를 살아가지 않듯 사람은 각자의 계절과 온도 속에서 삶을 이어간다. 연서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를 보는 나』에는 시인이 계절과 온도에서 발견한 시상을 담았다. 전작의 지배적인 감정이었던 우울감을 최대한 배제하고 Part 1. 온도에서는 감정의 다양한 온도에 대해 노래하였다. 두근거리는 사랑의 풋풋함과 설렘부터 기대하기에 돌아오는 속상함, 우울함, 따뜻함과 차가움까지. Part 2. 계절에서는 감정을 계절화하여 시상을 그려냈는데, 계절과 날씨는 감정이 가장 일차원적으로 옮아가기 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다양한 감정의 온도와 날씨에 대해 그리고 노래한 만큼, 시인이 선별하여 길어낸 시들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선명하고 순수한 감정들이다. 진솔한 감정이 묻어나는 시는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어 낸다.
1994년 3월 24일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이다. 대학 시절부터 시인 혹은 작사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꿈을 위해 20대 후반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문학고을이 개최한 제5회 신인문학상 작품공모에 응모하여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6월 21일 등단했다. 주로 꽃, 나무, 바람, 달과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다. 1편 시집 『꽃을 보는 너』, 『너를 보는 나』 등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지금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당신이 여전히 내 옆에 있기에, 고마움을 전하는 것도 미안함을 전하는 것도 좋아함을 전하는 것도 아직 늦지 않은 지금이다. 앞으로의 삶을 기대한다.
프롤로그
Part 1 온도
물감
별 한 송이
팔레트
너를 좋아하는 사람
상사병
천장
너를 보는 나
나를 보는 너
전화
기다림
만남과 사랑
내 마음은 네 마음대로 해
잘했어요
붕어빵
힘
노을의 색
시계
성공과 실패
망설임
힘내
잘 자
배려
먼길 오는 그대
부재
그리움
너의 하루
외로운 땅
일
달은 저 멀리에
지나간다
모래사장
지우개
말다툼
승자 없는 게임
부재중
스트레스
탄산음료
욕심
갈대
피로회복제
신호등
지나침
다독
사소한 일에 느끼는 행복
새해
열심히 살자
새
산책
햇살의 여유
버스정류장
그때 그 공기
그리워서였구나
한 걸음
날개
지나고 나면
내일
출구
마음 구멍
울던 날
빈자리
너와 나의 시간
토끼 같은 강아지
네가 있다
움직임
새 삶
아픔
누수
슬픔의 순기능
외로움
불투명한 세상
계단
우울한 밤
시간아 바람아(Trap-염솜밍 on soundcloud)
친구
어른의 친구
푸른 밤
서른
시간이 흐른다
잠들지 못한 시인의 밤
안경
자화상
축배
Part 2 계절
계절
봄바람
스물여덟 번째 봄
나비
벚꽃 잎
봄
봄 거리
벚꽃
새싹
봄 낙엽
파도가 번진다
파도가 나의 이름을 부르면
가을의 공허함
단풍잎
첫눈
눈 내린 마음
눈아 조금만 내려라
눈을 감싼다
어른
이불
겨울햇살
겨울나무
사계절
두 날씨
비와 눈물
비가 온다
비 오는 거리
땀방울
비 오는 밤거리
천둥번개
밤 비행
꿈별
바람을 느끼며
바람이 분다
바람아 꽃피워라
바람을 타고
별똥별
밤하늘
밤 하늘에 별 하나
새벽
해와 달
달 조명
달과 별
별자리
맑은 날
추억 꽃다발
혼자 두지 말아요
꽃을 피워내리
복수초
수국
꽃이 흔들리면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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