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학연수 때려 치우고 세계를 품다

어학연수 때려 치우고 세계를 품다

저자
김성용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0-10-14
등록일
2010-10-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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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학연수를 갈까? 배낭여행을 할까?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해봤을만한 고민 중 하나. 요즘은 대학과정이 5년이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학연수 1년은 필수코스가 되었다. 이력서 한 줄을 채울 것이 필요한 현실 탓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토익점수 향상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어학연수의 길에 오른다. 사실 어학연수보다 배낭 하나 짊어지고 세계여행을 떠나는 꿈을 가슴에 간직하면서도, ‘여행=사치’이라고 애써 외면해버린다.





세계여행을 하면서 어학연수에서 얻을 수 있는 어학실력까지 얻을 수는 없을까?



어학연수라는 대학생들의 정형적인 코스가 주는 안정성과 평범함을 버린다면, 모험과 열정이 가득한 있는 세계여행을 통해 훨씬 더 다이나믹한 경험과 실용적인 어학실력을 얻을 수 있다. 어학연수로 단순히 어학실력만을 키울 것인가, 동시에 세계를 향한 안목을 키우고 온갖 경험과 미래에 대한 포부까지 가지고 올 것인가?

세계여행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고 돌아온 김성용 (서강대 3학년) 씨가 385일간의세계여행기 《어학연수 때려치우고 세계를 품다》를 출간했다.





세계여행만으로 어학연수까지 잡을 수 있다!



저자는 지난여름 배낭 하나 메고 385일간 세계 24개국을 혼자 돌았다. 그는 판에 박힌 어학연수를 거부하고 지구 한 바퀴를 돌며 한국문화도 소개하고 갖가지 자원봉사를 함께 했다. 그의 세계여행이 특별한 것은 그저 관광가이드북에 의존한 세계여행이 아닌, 어학연수를 겸비한 여행이기 때문. 취업을 위해 어학실력향상이라는 목표는 버릴 수 없었기에 그는 남들보다 특별한 여행코스를 생각해냈다.

그의 여행은 미국 일리노이주 어바나샴페인에 있는 ‘사회 디자인 학교(School For Designing a Society)에서 3개월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곳은 고정관념처럼 익숙한 사회제도를 과감히 부수고 새롭게 사회를 재디자인하자는 취지의 NGO단체다. 미국인 교수가 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어학연수의 학원과는 차별된다. 영어에 휘감겨 지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에서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레 영어도 익히고 사회에 대해 색다른 시선도 가졌다. 외국인만이 가득한 어학원에 앉아 인터내셔널 스튜던트(international student)와 기본적인 회화를 떠듬어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어학코스. 이렇게 시작한 여행에서 그는 평소 동경했던 패치 애덤스를 만나고, 미국에서 생방송 라디오 방송을 영어로 진행하며 라디오 PD의 꿈을 펼쳐보기도 했다. 태극기 꽂는 심정으로 타국에서 한국 음악과 한국 문화 소개를 한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었다. 이렇게 첫 3개월간의 어학학습을 바탕으로 대장정 세계여행은 시작된다.





최고의 자기계발은 바로 ‘여행’



무한한 경험, 어학실력, 열정, 끈기, 도전력, 무대뽀정신, 대처 능력, 포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20대에 꼭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이다. 이 모든 것을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여행이 아닐까.

김 성용 씨는 미국에서 시작하여, 터키, 미국,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스페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태리, 레바논, 이집트, 수단, 케냐를 돌며 1년 동안 이 모든 것을 경험했고 말한다.

24개국을 도는 동안 만난 사람들, 잘못된 선입견에 대한 인식전환, 넓은 세계를 본 후의 꿈에 대한 새로운 포부…. 그의 세계여행 1년은 앞으로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그는 ‘관광’을 철저히 거부하고 어디에 가면 무엇을 봐야한다는 ‘카더라’ 뉴스는 믿지 않았다. 한국인의 여행은 여행서적이나 웹사이트에서 얻는 관광 정보를 긁어다 모은 정보 중심적이어서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 찍어두는 데에 중점이 맞춰진다는 것. 그는 매 여행에서 나름의 컨셉을 정했다.

그는 남미 여행에서 지극히도 곡해된 남미에 대한 시선을 직접 확인했다. 게릴라가 출몰할거라던 칼리에서는 황홀한 살사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위험천만한 우범지대일줄 알았던 콜롬비아는 유쾌하고 열정적인 라티노들이 모여 사는 최고의 나라였다. 여행지 곳곳에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으며 세계를 향한 눈을 길러갔다.



여행 중에 보고 듣는 모든 것들이 공부가 되었다. 그리고 이것들이 모여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안목을 길러줬다. 이름으로 듣도 보도 못한 사회까지 이곳저곳 배회하다 보니 사회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손에 잡혔다. 대륙과 대륙을 넘나들며 여행을 하면 사회 혹은 문화가 타 문화와 충돌할 때 가시화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에 체류할 때는 미국이 보이지 않지만 다른 대륙에 건너가서 두 문화가, 두 대륙이 머릿속에서 충돌을 일으키면 새로운 인식들이 쌓이고 세계가 보인다.



그는 같은 시간 같은 비용으로 어학연수를 갈바에야 훨씬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계여행을 다녀오라 권유한다. '설마 죽기야 하겠어?' 하는 젊음의 패기로 이어진 그의 385일간의 세계여행을 읽다 보면 절로 그의 생각에 동감하게 된다.

세계여행을 다녀온 그는 분명 1년 전의 자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수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 도전력, 젊은 패기, 뭐든 할 수 있다는 욕구가 넘친다. 20대에 꼭 해야 할 것은 취업을 위한 이력서 한 줄 메우기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여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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