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8년 1월 〈한맥문학〉을 통해 등단한 안정라 시인의 첫 시집 『그 산에 아다지오는 없다』



외형적으로는 대체로 안정된 형식을 취한 단단한 구조 속에, 사막화된 대지처럼 황량한 시적 화자의 내면세계를 그려내었다.

저자소개

목차

1 별 하나 둘 헤아리는 밤 

사월이 거기 전에 ㅣ 나를 삼킨 빛 ㅣ 중독

바다 한 가운데 살고 싶다 ㅣ 서리가 내린다

친구에게 1 ㅣ 친구에게 2 ㅣ 저녁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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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염없이 내리는 저 비는 

내가 보이지 않는다 ㅣ 한밤 중 커피를 내리다

나의 절반을 묻은 사연 ㅣ 미움을 미워하고 미움까지

가을 스케치 ㅣ 창 안 ㅣ 수줍은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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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라진 겨울 하늘 끝에서 

소금 기둥 ㅣ 그 산에 아다지오는 없다

집으로 가는 길 ㅣ 보슬비 내리는 날 ㅣ 은수자

향을 피우는 까닭 ㅣ 둑이 무너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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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난 날 아픔을 보내고 

초라한 제물로 ㅣ 보이지 않는 밀어

선홍빛 미소 뒤 ㅣ 침묵을 담은 그리움

차가운 세월 ㅣ 그림자 묶기 ㅣ 사람과 사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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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군중 속에 갇힌 자아 - 이만재(시인, 문학평론가)